정치, 두 개의 혀 가지면 엄청 유리하다
정치, 두 개의 혀 가지면 엄청 유리하다
  • 세종의소리
  • 승인 2022.05.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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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 칼럼] 정치인은 어떤 오행 속성을 가지고 있을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권력을 탐하는 사람이 있다. 젊어서는 잘 먹고 잘 살면 되지 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명예를 구하려는 의지가 강해진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하지만 오행의 순환원리로 보면 재물을 얻고 명예를 욕심내는 것은 지극히 순리적인 모습이다.

오행 순환의 고리를 살펴보면 처음 ‘나’로 시작해서 활동력이 커지는 ‘청년기’를 지나 왕성하게 재물을 이루려는 중장년기를 거쳐 이름을 드높이고자 열심인 중년 이후의 삶으로 들어간다.

시작은 견줄 '비'(比)가 되며 이는 나 자신을 상징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오로지 자신만을 위하고 남을 생각지 못하는 시기가 있다. 이것이 비가 되며 이때는 부모님의 시선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삶을 시작하게 된다.

비(比)의 시기가 지나면 식(食)의 시기로 간다. 식은 자신을 드러내고자 뽐내는 청년기의 모습이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며 주위의 주목을 끌기에 바쁜 시기이다. 하지만 어리숙한 틀을 벗지 못해 움직임에 비해 실속은 떨어진다.

중장년은 재(財)의 시기로 일에 능숙해지고 경험도 어느 정도 있어 직업전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인다. 때문에 금전적인 보상도 매우 큰 시기이다.

퇴직에 가까워질 때 즈음이면 명예의 구도로 들어가는데 이것이 관(官)이다. 이 시기가 되면 세상의 참여가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각인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진다.

이후에 가는 곳은 인(印)이다. 인은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의미가 있는데 한 사이클을 다 돌아온 사람에게는 무덤을 상징한다.

조직에서 오래 몸담고 있으면 후에 높은 직급을 가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나 공통적일 것이다. 하지만 명예심이 올라간다고 해도 정치적인 관심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선거직의 욕심은 주로 태어난 시(時)에 의해 결정된다.

시는 중년 이후의 삶을 관장하는 자리로서 태어난 시가 관의 기운일 때 그 사람은 중년 이후 선거직공무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명리 용어로는 치우칠 편(偏)자를 이용해 편관(偏官)이라 한다.

편의 의미는 짧고 굵은 한시직, 별정직을 의미한다.

정치인은 선거에 의해 한시적으로 권력을 잡는 형태이므로 기한이 처음부터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정치를 하려면 여러 사람이 내는 소리를 들어야하며 계층마다 또는 지역마다 그들의 원하는 바를 충족시킬만한 말을 해야 한다.

여러 사람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다채로운 색을 가져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해야 한다.

때문에 모든 오행을 다 가지고 있어 필요에 따라 오행의 옷을 갈아입을 필요가 있다.

또 사람의 부류에 따라 다른 말을 할 수 있어야 하므로 혀가 두 개를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

이 혀라는 것은 명리에서 식(食)이 되는데 식은 내가 내보내는 발설의 기운인데 이것이 두 개면 내보내는 발설기관도 두 개가 된다.

이와 같은 형태가 되면 선거에서 유리하다는 것이지 좋다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의 많은 정치인의 기운을 분석해보면 높은 비율로 이 같은 형태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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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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