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vs 최민호, 여성이 행복한 세종시 누가 만들까
이춘희 vs 최민호, 여성이 행복한 세종시 누가 만들까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5.2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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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출입여기자클럽, 세종시장 후보자 여성정책 간담회
세종시출입 여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로 나선 최민호후보(왼쪽)과 이춘희후보(오른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세종시출입 여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로 나선 최민호후보(왼쪽)과 이춘희후보(오른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여성을 위한 정책은 여성들이 직접 만들게 해야죠.”(이춘희 후보)

“여성이 오고 싶은 도시가 되려면 자녀 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최민호 후보)

여성 관련 공약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여기자들의 질문에 두 후보는 이렇게 말했다.

세종시청과 교육청을 출입하는 여기자들의 모임인 ‘여기자클럽’은 20일 오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로 출마한 최민호 후보와 이춘희 후보를 차례로 만나 여성 관련 정책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먼저 만난 최민호 후보는 여성의 필요와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세종시가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서울에서 세종시로 이사오게 해서 인구를 늘려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성이죠. 서울에 살던 여성이 세종시에서 살고 싶어하는 순간 그 가족이 모두 오게 됩니다.”

최민호 후보는 세종시의 성공 조건으로 ‘여성이 살고 싶어하는 세종시를 만드는 것’이 필수라며 “세종시를 교육자율특구로 만들어 좋은 교육을 시킬 수 있으면 여성이 오고 싶어 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이어 “여성은 우선 자녀문제로부터 자유롭고 싶을 것 아니겠냐”며 “세종시에 맡기니 자녀 교육은 걱정 없겠다고 생각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후보는 “여성단체를 만나 얘기해 보면 양성평등, 여성이 사회적으로 겪는 어려움 등을 토로하는데, 남자 시장이 여성정책을 잘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성이 중심이 돼 여성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여성 고위공무원을 승진시키고 각종 위원회에 여성을 참여시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여성들의 가장 큰 요구가 여성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어서, 여성프라자를 만들어줬다”며 “여성계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은 수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교육특구에 대해 이 후보는 “구체적 내용을 몰라 찬·반을 이야기 할 수 없다”며 “교육은 교육감이 하는 것이지 시장이 할 일은 특별히 없고 무상급식, 무상교복, 진로체험, 행복교육지원센터 등을 만들어 방과후학교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20일 오후에 세종시출입 여기자들은 최민호 후보캠프와 이춘희 후보 캠프에 각각 방문해 여성관련 정책에 대한 후보의 견해를 듣고 있다.
20일 오후에 세종시 출입 여기자들은 최민호 후보 캠프와 이춘희 후보 캠프를 각각 방문해 여성 관련 정책에 대한 후보의 견해를 각각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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