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시재생대학 졸업 주민들, 마을 활성화 주도한다
세종시 도시재생대학 졸업 주민들, 마을 활성화 주도한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5.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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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17기 도시재생대학교 수료식… 24개 팀 209명, 8주간 교육 받아
대상에 봉암2리 새뜰마을팀, 최우수상 나성동 가로수길 활성화팀 선정
지난 7일 열린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김동호) ‘제17기 도시재생대학교’ 수료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김동호) ‘제17기 도시재생대학교’가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수료식을 갖고 8주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 했다.

센터에 따르면 도시재생대학교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필요한 도시재생 과제를 발굴하고, 다른 지역 사례를 연구해 주민 주도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주민 역량 강화 사업이다.

제17기 도시재생대학교는 7개 단과대학, 24개 팀 209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과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됐다고 센터는 말했다.

교육과정을 마친 후 온라인 투표·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수상팀을 선정, 대상에는 봉암2리 새뜰마을팀(팀장 윤택수)이, 최우수상에는 나성동 가로수길 활성화팀(팀장 김형동)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마을 경관 개선, 미디어를 통한 마을 활성화 등을 주제로 활동한 봉암2리 새뜰마을팀은 마을의 모습을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미디어 역량교육을 진행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성동 상인회원으로 구성된 나성동 가로수길 활성화팀은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표어로 나성동 최고의 상가를 만들기 위한 공간계획, 상가 활성화 방안 등을 기획해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에는 ▲우리동네 사용설명서팀 ▲조치원공공도서관 설립준비팀 ▲늴리리야팀 등 3개 팀이 선정됐으며, 수상팀들은 향후 시범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그간 기획한 사업을 실제로 추진하게 된다.

세종시 도시재생학교는 2013년부터 시작해 2022년 17기까지 총 310개 팀, 288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류임철 세종시장 권한대행은 “도시재생 사업의 첫 출발은 주민의 배움과 행동에 있다”며 “7일 수료식은 끝이 아니라 세종시의 주인이 되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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