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유불리 떠나 이춘희와 한판 붙고 싶었다"
최민호, "유불리 떠나 이춘희와 한판 붙고 싶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2.05.02 13:2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추가공약 기자회견, 교육특구 지정, 지역업체 수주 확대 조례 제정 등 약속
조치원역 KTX 정차 추진, 시비로 해외유학생 선발, 주차장 부족 해소 방안 제시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가운데 서 있는 사람)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경제, 복지분야에 대한 추가공약을 발표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2일 “세종을 교육특구로 지정해 학생선발과 교과과정 개편 등 학교 운영에 관한 규제 완화와 재정지원으로 사실상 세종을 교육특례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시비(市費)로 해외유학생을 선발, 지원하는 시비 유학제도를 신설하고 KTX 고속열차의 조치원역 정차, 노상 불법주차 해결을 위한 주차장 확보, 그리고 지역 건설업의 활성화를 위한 수주지원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갈매로 58 선거사무소에서 추가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언급하지 못했던 교통, 교육, 경제, 복지 분야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소상하게 전했다.

특히, 하루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의 최종 확정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유불리를 떠나 이춘희 시장과 한판 승부를 하고 싶었다” 며 “8년간 시정을 이끌어온 적장과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최 예비후보는 교육특구지정과 관련, “세종을 교육특구 시범지구로 지정해 학생선발이나 교과과정의 개편 등 학교 운영에 관한 규제완화 및 재정지원을 통해 다양한 교육수요자의 선택권을 부여하겠다”며 “이를 통해 세종을 사실상의 교육특례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을 시정에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말과 함께 새 정부와 협의한 내용이라고 밝혀 향후 집권여당으로서 공약의 신뢰성을 강조하는 모습도 보였다.

조치원역 KTX 고속열차 정차 공약에 대해서는 “선로 등 일부 시설을 보완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전제, “하루 8회씩 무정차로 통과하는 조치원역에 KTX 열차를 정차시켜 조치원역의 기능을 세종 관문역으로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지난 10여 년간 관내 발주공사의 지역업체 수주율이 전국 평균 40.3%인데 반해 세종은 10.7%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조례부터 개정하고 지역업체의 수주를 지원하는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지역업체의 먹거리를 확충하겠다”고 건설 분야를 의식한 약속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선거 후보로 확정된 6개 지역구 예비후보가 배석했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와의 경쟁에 대해 그는 성향이 비슷하다는 말로 전직을 비교, 설명한 뒤 “남자로서 유불리를 떠나 적장과 붙어 정책과 비전으로 진검승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년 전에 진 것이 가슴에 맺혀 있고 10년 동안 세종시에 대해 외부에서 바라보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 “세종시에 대해 객관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아왔다는 점이 저의 최대 강점으로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는 이긴다”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추가공약 발표 기자회견에는 교육, 경제, 복지분야 외에 ▲개인 통신비 절감형 공공 와이파이 설치 확대 ▲뉴 빌리지 정부 환경 모델 구축사업 추진 등에 대한 최 후보의 구상을 밝혔으며 세종시의원 선거 후보로 확정된 김동빈, 김광운, 김충식, 김학서, 조용규, 윤지성 후보가 배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Z 2022-05-03 17:47:50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