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도시 통합환승 요금체계, 내년중 공주·청주로 확대
세종시 행복도시 통합환승 요금체계, 내년중 공주·청주로 확대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4.27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청, 27일 기자회견… 탄소중립도시 위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마련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6곳으로, 수소충전기 총 13기 되도록 확대키로
8년 후 대전·충남·충북권 잇는 21개 광역도로망 완성… S-BRT 실증 개시
유근호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이 올해 행복도시 기반시설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유근호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이 올해 행복도시 기반시설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제로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이 마련된다. 

내년부터 세종시와의 통합환승 요금체계 적용지역이 충북 청주시와 충남 공주시로 확대되고, 냉난방 시설을 갖춘 고급형 간선급행버스 전용 정류장도 설치된다.

또 수소에너지 공급을 위한 관련 인프라가 점진적으로 확충되는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해 탄소중립도시로 건설이 가속화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7일 유근호 기반시설국장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품격있는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국의 주요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행복청은 올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건설 ▲광역상생발전을 위한 광역교통 인프라 확대 ▲편리한 첨단 교통환경 조성 ▲공정하고 안전한 품격있는 도시 건설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제로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해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마련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관련 인프라를 확대한다. 다양한 형태의 제로에너지 특화 단지를 도입하고, 폐기물·에너지 간 순환 시스템 고도화 및 스마트워터 시티 사업을 추진해 자원순환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및 행복도시 3-1생활권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기를 1기씩 증설하고,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6곳으로 늘려 수소충전기는 총 13기가 되도록 한다는 것.

이와 함께 대전·충남·충북권 등을 잇는 21개 광역도로망을 2030년까지 확충해 전국 주요 도시와 접근성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사업은 설계 발주를 위한 사전절차를 시행한다.

충청권 광역생활권 확장에 따라 광역 대중 교통망도 확충해 충남 공주까지 BRT 노선을 확대 구축하고 광역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국가철도망 계획 등 주변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 연계 및 행복도시 내부 교통체계 보완을 검토할 예정이다.

첨단 BRT 시스템 등을 통해 스마트 교통 환경을 구축해 통합환승 요금체계 도입지역을 충북 청주·충남 공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실증사업을 시행해 폐쇄형 정류장을 도입한다.

6-2생활권에 자율주행 환경을 시범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자율주행 전용도로, 미래모빌리티 복합환승센터 등 도로 인프라를 설계에 반영한다.

행복도시 계획 재수립 등 안팎의 환경변화를 반영해 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CCTV를 활용해 고소 작업 등 위험작업 때 현장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과 강풍 등 풍속을 실시간으로 감지, 사고를 예방하는 강풍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해 재난과 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이어 정기·수시 안전점검 및 중대재해·자연재해·감염병에 대한 관리강화를 통해 안전한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유근호 국장은 “지속가능하고 품격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분야별 추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토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주변에 공사중이거나 설계중인 광역도로
세종시 행복도시 주변에 공사중이거나 설계중인 광역도로(검은 선은 운영중, 빨간 선은 추진중, 파란 선은 미착수) (지도=행복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