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던 세종시 금강 마리나, 소형 요트 정박 가능하게 개선
버려졌던 세종시 금강 마리나, 소형 요트 정박 가능하게 개선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4.13 14: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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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개방, 수위 저하 등 기능 상실… 금강 친수시설(마리나) 5곳 개선키로
환경부, 사업비 12억원 부담… 내년 상반기쯤 자연형 선착장·휴게 공간 완성
​세종시 금강변에 있는 한 마리나 시설. 소형 요트 또는 모터 보트를 댈 수 있도록 설치됐지만 현재로서는 이용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사진=세종시)
​세종시 금강변에 있는 한 마리나 시설. 파란 색 기둥이 줄지어 세워진 곳으로, 소형 요트 또는 모터 보트를 댈 수 있도록 설치됐지만 현재로서는 이용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사진=세종시)

장기간 방치되면서 버려지다시피 했던 세종시 금강 구간의 금강 친수시설(마리나)이 새롭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마리나는 통상 요트나 모터 보트를 정박시키는 계류장·항구를 지칭한다.

세종시는 금강 친수시설 5곳의 시설개선을 위해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금강 친수시설은 현재 금강 세종시 구간에 햇무리교 하류, 보행교 남·북측, 한두리대교 북측, 불티교 남측 등 총 5곳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세종보 개방으로 금강 수위가 낮아지고, 금강보행교 건설에 따른 영향 등으로 금강 친수시설은 현재 이용하는 이가 없고 주변에 수풀과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면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지난해 환경부에서 진행한 ‘금강 자연성회복 선도사업 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마리나 시설을 자연형 선착장과 자연습지 및 조망·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보행교 남·북쪽 2곳은 수상안전 등 비상상황 대응과 하천 유지관리 등을 위한 소규모 선박 접안지로 활용하고, 햇무리교·불티교 주변 2곳은 자연습지를 복원해 활용하기로 했다.

마지막 한두리교 북쪽 1곳은 수변 조망이 가능한 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약 12억원이 투입되는 개선 사업비는 환경부가 부담하며,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내년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는 것.

김진섭 세종시 치수방재과장은 “하천 수위, 이용 수요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안전하고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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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2022-04-14 16:19:10
그위치로 다시 물만채우면
헛돈 안쓰도 될거아닌가,
보행교는 멋진데 바닥이 훤이 보여서
흉물스럽던데,덤실대는 금강보행교
보고싶구나,세종보는 닫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