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관계없이 세종시 무주택 세대주·세대원 청약 가능해 경쟁률 높여
30일 청약신청을 받은 세종시 4-2생활권 새나루마을 3개 단지의 무순위 잔여세대 6세대에 역시 엄청난 신청자가 몰려, 역대급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세종자이e편한세상 84㎡로 단 1세대 모집에 5234명이 몰렸다.
새나루마을 1단지에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총 18개 동 1200세대 아파트 중 하나이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새나루마을 8단지인 세종 하늘채센트레빌 59㎡ 1세대로 880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같은 단지 64㎡ 1세대에는 1061명이 몰렸다.
새나루마을 9단지 세종어울림파밀리에센트럴 59㎡ 1세대에는 1403명이 접수했고, 새나루마을 11단지 세종어울림파밀리에센트럴 59㎡는 역시 1세대 모집에 1864명이 청약접수를 마쳤다.
새나루마을 9단지 84㎡의 경우에는 3380명이 몰려 국민주택 규모 주택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무순위청약은 세종시 거주자만 대상으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공동주택 최초분양 당시 가격으로 분양을 실시해 시세차익을 볼 수 있어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는 관계없이 무주택 세대주 또는 세대원에 청약접수자격을 주어 같은 세대에서도 여러명이 청약을 넣는 것이 가능했다.
당첨자 결정은 추첨으로 진행한다.
이번 무순위청약을 신청한 무주택자들은 경쟁률을 보고 역시 ‘로또아파트’라며 당첨의 행운은 누가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 하면서 지레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청약의 분양가는 84㎡ 기준 3억4900만원~3억7220만원, 59㎡는 2억7000만원대였다.
당첨자발표는 4월 4일이며 4월 11일에 분양가의 20%를 납부하고 계약을 진행한다.
잔금은 5월 10일과 11일 이틀간 분양가의 80%를 납부하고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만약 세대원 중 한 명이라도 주택(소형 주택 포함)을 가지고 있으면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며, 최대 1년간 청약 신청을 제한받는다.
당첨자는 계약이나 입주와 관계 없이 향후 10년간 재당첨 제한 조치를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