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도전’ 조상호 - 최민호, 첫 번째 공약 “청년 - 부동산”
‘세종시장 도전’ 조상호 - 최민호, 첫 번째 공약 “청년 - 부동산”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3.29 16: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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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일자리 15만개… 59㎡ 기본 청년기본주택 제공, 10년 후 분양전환”
최민호, 청약제도 개선·신혼부부 무이자 전세대출·반값 1인 임대주택 약속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최민호 예비후보가 29일 같은 시각 첫 번째 공약발표회를 각각 다른 곳에서 열고 발언하고 있다.  

월 1일 치러지는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조상호·국민의힘 최민호 예비후보가 29일 같은 시각 첫 번째 공약 발표회를 각각 개최했다. 

조상호 예비후보의 첫 번째 공약 발표 주제는 ‘청년’. 최민호 예비후보의 첫 번째 공약 주제는 ‘부동산’이었지만, 역시 청년을 전제로 한 내용을 내놓았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다정동에 있는 세종시청년센터 세청나래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든 브릿지(Golden Bridge)’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청년 일자리·교육·주거 통합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을 요약하면 ▲2030년까지 상용직 일자리 15만개 창출 ▲세종지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 경우 학비 면제를 위한 듀얼 에듀케이션 시스템 구축 ▲세종 시민의집(청년기본주택) 공급 ▲국립 세종대학교(가칭) 설립 등이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세종일자리 재단을 설립, 새 일자리 15만개를 만들겠다”며 “행정수도 완성 관련 5만개, 전략산업 육성으로 5만개, 첨단 제조업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5만개를 각각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년 기본주택에 대해 그는 “개념은 10년 임대 후 우선 분양 공공주택”이라며 “2026년 임기를 마칠 때까지 1000가구, 2030년까지 1만 가구를 목표로 하며 기존 공공자금 외에 별도의 펀드를 조성하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년을 위한 주택 하면 ‘원룸·투룸 등의 좁은 집이면 된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59㎡, 24평은 돼야 적정 규모라고 생각한다. 가족을 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종시는 젊은 도시이지만 일자리·주거 모두 부족하다. 안주할 때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한 뒤 “행정수도 세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과 산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청년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같은 시각 최민호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세종시 대평동에 차린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세종형 반값 1인가구 임대주택 공급을 골자로 한 부동산 정책 및 글로벌 창업빌리지 청년일자리 정책’ 등을 발표했다.

부동산 공약은 ▲실거주자 위주 주택청약제도 개선 ▲신혼부부 무이자 전세자금 대출 ▲세종형 반값 1인가구 임대주택 공급 등이다.

청년 일자리 공약으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글로벌 창업빌리지 ▲홍대~고대 퓨처밸리(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등을 내놓았다.

최민호 예비후보는 “세종시는 원룸 월세가 50만원이 넘고 관리비까지 포함하면 70만원”이라며 “주거비를 낮출 수 있도록 동 지역에 전용면적 26~33㎡, 300가구 1인 가구용 세종형 반값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공약했다.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그는 “청년 일자리 문제는 청년의 문제만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생활의 기초이자 자라나는 차세대 존립 기반의 문제”라며 “글로벌 창업 빌리지 조성과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설치로 청년이 잘살고 더 나아가 가정과 사회가 잘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직속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준)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FEZ)’ 지정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별도로 배포했다.

최민호 예비후보는 같은 날 오전 첫 번째 공약발표회에서 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약속한 점을 상기한 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이 조기에 완성되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당선되어서 윤석열 당선자의 세종시 7개 공약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키며 세종시 발전에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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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2022-03-31 06:37:57
지옥 같이 끔찍한 윤정부 5년을 보내야 하는데, 자치단체장도 국짐당으로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