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으로 사적모임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확대된다.

세종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21일 0시부터 4월 3일 자정(24시)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속적인 확진자수 증가세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코로나19 유행의 정점 시기 예측이 어려워져 일부만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 조정에서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완화했다면, 이번 조정은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사적모임을 일부 조정했다”며 “6명까지 가능했던 사적모임 인원기준을 8명까지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현재 1·2·3그룹 및 기타 그룹 일부 시설에 적용되는 운영시간 제한은 종전과 동일하게 오후 11시까지 유지되며, 행사·집회 등에 대한 조치는 접종여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 가능한 종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에 다다란 후 유행 축소, 의료체계 여력 등을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완화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내 유행의 정점을 앞두고 유행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도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마스크 착용, 손씻기, 주기적 환기와 소독 등 철저한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류용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