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최교진 불출마 선언하라”
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최교진 불출마 선언하라”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3.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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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 세종교육청 앞서 기자회견, 사진숙 이어 두 번째
“무너진 교육현장 신뢰 회복·세종교육 정상화 위해 즉각사퇴를”
송명석 세종시교육감예비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최교진 현 교육감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왼쪽 다섯 번째)가 16일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최교진 세종교육감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2시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최교진 교육감 사퇴 및 불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명석 예비후보는 “세종교육의 앞날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에 교육청 앞에 섰다”며 “교육감 예비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최 교육감의 불법행위와 변명으로 일관하는 행태를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 2020년 4월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이태환 의장에게 현금 200만원과 양주 등을 건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왔다”며 “이로 인해 공직선거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선출직 공무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로 되고 5년간 출마가 제한된다”며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민에 즉각 사과 ▲즉각 사퇴 ▲교육감 불출마 선언을 할 것 등을 요구했다.

송명석 예비후보는 “이러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예비후보들과 연대해 세종교육의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같은 현직 교육감에 대한 불출마 요구는 사진숙 예비후보가 자난 2일 진행했던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대해 다른 교육감 예비후보인 이길주 후보는 “현직 교육감의 불출마는 본인이나 경찰 및 검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교육감 후보로서 본인의 교육정책과 소신만 밝히면 될 일”이라고 일침했다.

학부모인 김 모씨(40·도담동)은 “결혼축의금 사건이 2년 전 일이라고 하는데 이 같은 주장은 그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교육을 다루는 교육감선거에 벌써부터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를 벌이는 일은 아이들 눈에 보기 좋지 않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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