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 당선작은 ‘어센딩 테라스’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 당선작은 ‘어센딩 테라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3.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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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엔지니어링, 어울림광장 계획 및 기능적 공간 배치 등 호평받아
4월중 금남면사무소 로비에 당선작 전시, 2024년 10월 완공될 계획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에 들어설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설계공모에서 신화엔지니어링(공동 이화여자대학교 국형걸)의 ‘어센딩 테라스(Ascending Terrace)’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 심사에서 이용자 편의 위주의 실용적이고 부지활용이 극대화된 효율적인 설계안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힌 세종시는 어센딩 테라스가 기둥 방식(필로티)과 테라스를 활용한 어울림광장 계획을 제시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주민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센터의 특징을 잘 반영한 기능적인 공간배치라는 긍정적인 평도 받았다는 것.

세종시는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4월중 금남면사무소 로비에 당선작을 전시하고, 당선작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4년 10월까지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을 담고 있으면서 가변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하며 지역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어야 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금남면 복합커뮤니티 센터는 테라스, 필로티 등 개방적인 외부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하여 조성된 건축물로 복합적 주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담으며 지역의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공간이 된다.

주 보행로인 용포로를 따라 사거리에서부터 가로공원이 조성된다. 가로공원은 건물의 필로티 하부를 만나 어울림 광장이 되고 건물의 주출입구가 되며 금남근린공원으로 연결된다.

각 층마다 테라스 외부공간을 만들어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광장과 연계한다. 용포로 쪽 저층부는 휴먼 스케일을 고려한 작은 스케일의 매스와 테라스로 보행로와 소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각 층마다 분리되어 배치된다. 1층에 들어서는 면사무소, 보건소, 중대본부는 별도의 출입구와 동선을 갖고 서로 연결된다.

2층에 위치하는 주민 편의시설들은 홀을 중심으로 작은 도서관, 북카페, 어울림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1층과 연결되고 소통한다. 3~4층의 체육시설은 소음과 진동을 고려하여 독립적으로 배치되고 저층부와 연결된다.

건물은 대지의 주도로인 용포로를 따라 새롭게 조성된 가로공원의 연장선에 위치한다. 가로공원과 금남근린공원과 연계된 야외공간인 어울림 광장은 비워낸 공간 자체가 지역의 공간적 랜드마크가 된다.

용포로를 따라 띄워진 거대한 필로티 하부공간은 건물과 광장의 입구이자 문주로서, 통행량이 많은 용포로 멀리서도 쉽게 인지되는 시각적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신문수 세종시 공공건설사업소장은 “금남면 주민의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쾌적한 편의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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