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폭력 화해중재지원단, 자체해결 돕는다
세종시 학교폭력 화해중재지원단, 자체해결 돕는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3.11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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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장 및 교사, 대학교수, 학부모 등 학교폭력 화해중재지원단 위촉
11일, 학생화해중재원에서 2022학년도 학생화해중재지원단 위촉식이 개최되고 있다.
11일 세종시교육청 학생화해중재원에서 열린 2022학년도 학생화해중재지원단 위촉식 후 위촉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학생화해중재원은 11일 2022학년도 학생화해중재지원단 위촉식을 갖고 학교 내 학교폭력 사안의 학교장 자체해결제의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생화해중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갈등 조정의 전문성을 가진 현직 교장 및 교사, 대학교수, 청소년 전문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화해중재지원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는 화해중재지원단은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관련 학생 및 보호자 간의 회복적 대화를 통해 소통, 공감, 치유를 기반으로 화해와 갈등 해소를 위한 조정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활동은 ▲화해조정 ▲합의조정 ▲갈등관리·코칭 ▲관계회복 등으로 나누어진다.

‘화해조정’은 학교폭력 관련 학생 및 보호자 간 갈등‧분쟁 상황에 대한 화해 지원한다.

‘합의 조정’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손해 배상 관련 갈등 발생 시 법적 소송 및 분쟁의 최소화를 위한 대체적 합의를 지원한다.

‘갈등관리·코칭’은 학교폭력 사안을 원활히 해결하는 데 필요한 사안 처리 정보, 법적인 자문 등을 1대 1 코칭 지원, ‘관계회복’은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 관계회복 및 치유를 위한 상담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으로 돼 있다.

화해중재지원단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갈등 조정 집중 훈련과 화해중재 활동가를 초청, 정기적 사례 나눔을 운영하여 전문적‧객관적‧중립적인 갈등 해결로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할 계획이다.

안광식 학생화해중재원장은 “현행 학교폭력 대책은 가해 학생을 선도·교육하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부과하는 무관용 주의에 기초한 응보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며 “갈등 조정 및 관계 회복을 위한 교육적 개입으로 관련 학생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하도록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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