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권특별자치시 위한 세종시 마을계획 교육, 10일부터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위한 세종시 마을계획 교육, 10일부터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3.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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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현안 해결 위해 조사, 의제 발굴, 계획 수립, 실천 방안 도출
추가교육, 지방선거 후 6월 2일부터 예정… 작년, 735명 참여 107가지 발굴
지난해 시민주권대학 학생 마을계획 과정에서 세종시 해밀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도교수와의 멘토링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 마을계획 교육이 10일부터 4월 1일까지 읍·면·동별로 진행된다.

6월 1일 지방선거가 끝나면 6월 2일부터 추가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마을계획 과정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현안과 문제 해결을 위해 조사에서부터 의제 발굴, 계획 수립, 실천 방안까지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시민주권대학의 교육과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읍·면·동 20곳에서 일반시민 613명, 학생 122명 등 총 735명이 참여해 총 107가지 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

이번 마을계획 과정은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 양대 선거에 따라 위와 같이 일정이 잡혔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해 3월 전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환이 완료되고, 2기 주민자치회가 출범하는 등 주민자치회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마을계획 사업의 고도화와 주민자치회의 기능 강화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학생 마을계획사업의 우수성과를 기반으로 학생 참여를 확대해 전 세대가 참여하는 세종형 주민자치 확산에도 주력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마을계획 과정은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공통교육인 온라인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마을자원 조사 및 의제발굴, 사업계획 수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과정별 운영 방식은 ▲지도교수 배정 ▲단과지원 ▲워크숍 지원 ▲자율운영 중 수요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시민주권대학 학생마을계획과정에서 세종시 가락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멘토링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세종시)

학생 마을계획 과정의 경우 온라인 설명회(3월 14일) 등 참여안내 과정을 거쳐 15개교의 학교(팀)의 마을계획단을 모집·구성하고, 학교(팀)별 수준에 맞춰 지도교수를 배정해 멘토링, 컨설팅을 지원한다.

세종시는 마을계획 사업으로 주민자치회-마을계획단-지역공동체의 연계를 통해 마을의 문제를 함께 선정·실행하고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민 주도로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시민주권대학 ‘마을계획 과정’ 운영을 통해 주민자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는 복안을 세종시는 갖고 있다.

마을계획 과정은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역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또는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지원센터 주민자치팀(☎ 044-868-3001, 내선 2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시민주권대학 학생마을계획 과정에 세종시 금남면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경우 세종시 참여공동체과장은 “행정권한의 상당이 읍·면·동으로 이양되면서 주민 스스로 만든 마을계획이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마을, 살고 싶은 세종을 만들기 위한 마을계획 수립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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