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 양기 가장 치열한 음력 4월에 먹어야...
보양식, 양기 가장 치열한 음력 4월에 먹어야...
  • 세종의소리
  • 승인 2022.03.08 15:3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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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칼럼] 섭식(攝食)... 구분하지 않아도 되나, 민감한 사람은 구분 필요

섭식(攝食)이라 함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계 생물(生物)에게서 일어나는 기본적인 순환원리이다. 먹고 배출하고 순환하여 다시 입에 들어오고 나가고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자연계 모든 생물은 저마다의 음양(陰陽)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음양적 성격은 체성(體性)으로 각인되어 개체의 성질에서 중심영역을 갖게 된다. 때문에 먹어서 뼈와 살을 이루는 음식은 음양의 원리에 부합되었을 때 긍정적인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성별은 음양의 구분에 의해 남자는 양(陽)의 성질, 여자는 음(陰)의 성질이 된다. 음이 먼저니, 양이 먼저니 아직도 설왕설래가 많은데 제발 지금부터라도 그런 말 좀 더 이상 안 들었으면 하는 심정이다.

음양에는 우열이 없으며 순서도 없다. 아니, 있을 수가 없다. 건전지와 같이 음이 있고 양이 있는 것뿐이다. 이것은 발생하면서 그렇게 주어진 것이며 각자 가진 순환운동의 시작점이 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람이 만들어지려면 음과 양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비교할 대상이 아닌데 성별마저도 선순위를 가르려는 것은 큰 문제이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는 아이에게 가장 해서는 안 될 말이다. 벌써 한 부모는 반성할 일이다.

음양이든 오행이든 순환의 흐름만 생각하면 된다. 건전지의 양극은 음을 만나야 되며 음이면 양을 짝으로 맞추어야 한다. 이 음양극이 같은 극을 만나면 기기가 작동을 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의 섭식도 음양 관계를 따지지 않고 편중시켜 집어넣으면 작동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섭식은 천간지지의 글자 중에서 지지 12글자로 음양을 나누어 생각한다. 보통 자축인묘진사오미...로 글자를 읊지만 음양적 기준으로 보면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자(子) 축(丑)’으로 봐야 한다. ‘인묘진사오미’가 양이며 ‘신유술해자축’이 음의 영역이다.

남자는 음의 영역인 신유술해자축의 섭식이 긍정적이며 여자는 양의 영역에 있는 인묘진사오미의 섭식이 유리하다.

남자는 음의 영역에 속하는 닭, 꿩, 돼지, 소, 게 등을 먹을 때 음기를 보충할 수 있고 여자는 토끼, 물고기, 미꾸라지, 가물치, 말, 양, 기러기 등을 먹을 때 양기를 보충할 수 있다.

식물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나는 채소가 양기를 많이 가져 여자에게 좋고 가을부터 수확하는 뿌리식물은 음기가 강해 남자에게 유리하다.

대표적 육고기인 닭, 돼지, 소가 음의 영역에 있다 보니 섭식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불리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여름 복 때가 되어 더워지면 사람들이 보양식들을 많이 찾는다. 그래서 보신탕이니 삼계탕이니 먹는데 치열한 양기(陽氣)를 가장 효과적으로 물리치는 음식재료는 사실 닭이나 개보다 돼지고기이다.

돼지는 음의 기운으로만 꽉 차 있는 동물이므로 가장 효과적으로 음기운을 보충해 준다. 그리고 여름 보양식을 먹는 시기도 잘 못 되었다. 보양식은 양기가 가장 치열한 음력4월, 즉 양력 5월에 먹어야 효과가 있다.

음력 4월은 지지의 글자로 사월(巳月)이 되는데 이 사(巳)는 양으로만 꽉 차 있는 기운이다. 아직 더위가 오지는 않았지만 양의 극단에 머무는 시기이므로 이 때 보양을 해야 제대로 양기의 피해에 방비하는 것이다. 예전 어르신들의 보양식은 덥기 전에 먹는 것이라는 말씀은 이러한 근거를 두고 한 것이다.

날이 무척 더워지는 한여름에는 사실 음의 기운이 상당히 들어와 있기 때문에 보양을 따로 생각 안 해도 된다. 그리고 한국 사람은 삼겹살을 너무나 사랑하고 목살로 김치찌개도 수시로 먹기 때문에 음기보충은 넘치도록 되어 있는 셈이다. 그러니 삼복이 들어 있는 7, 8월 그 뜨거운 날 삼계탕집 앞에 줄 서고 그럴 필요가 없다.

여자는 음기가 강해지는 음력 10월, 양력 11월에 음기로 인한 컨디션 저하가 많이 발생한다. 노인들이 초겨울에 많이 돌아가시는 이유가 음의 세력이 극강한 시기를 잘 넘지 못하는 데 있다. 강한 음기는 부동(不動)의 자세로 죽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음력 10월은 돼지에 해당하는 해월(亥月)이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우울증세가 있는 여성은 돼지고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삼계탕도 좋지 않다. 닭도 음의 영역에 있는 동물이므로 음기로 인한 피해가 올 수 있다. 양기를 빨리 보충하려면 새싹채소나 부추를 먹으면 좋다. 음식이 뜨겁다고 양기가 아닌 것이다.

사람을 음양으로 나누어보았지만 사실 음양이 어느 정도는 다 섞여 있다. 그러니 몸에 무리가 없다면 일반적인 섭식에서는 크게 구분치 않아도 되는데, 건강의 치임이 강한 사람은 음양 관계를 따져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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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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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2-03-11 01:40:06
현명한 영양섭취방법이었습니다.@* 영국 더 타임스 기사로 연합뉴스에 보도된 기사입니다.

"히포크라테스는 강아지를 균형잡힌 건강식으로 권했었다"
2001, 12, 16, 연합뉴스 김창회기자 보도뉴스
...이 신문은 지금은 서유럽에서 애완동물로 여기는 것들을 먹는데 대해 매우 까다롭게 굴지만 과거에도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라면서 히포크라테스는 강아지를 균형잡힌 건강식으로 권했으며 로마인들은 쥐를 먹었고 스페인 사람들은 고양이고기탕을즐겼는가 하면 스위스 사람들은 개고기 건포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한국인 개고기 먹지말라고 할 권리 없다"<더 타임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블로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203

윤진한 2022-03-11 01:38:02
2022,02,27, 한국경제 정 지은 기자 보도기사

...개 식용 금지를 둘러싼 논쟁은 수년 전부터 치열하게 이어져왔다. ‘개는 반려동물’이라는 주장과 ‘보신탕은 한국 고유 문화’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왔다. 현행법상 개는 식용 가능한 가축에 포함돼 사육과 도축이 가능하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소.돼지.양.개.닭등을 도축하여 육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헌법이 상위법입니다. 헌법전문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 여기서 개고기 식용의 역사와 전통은 헌법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으로 보호받습니다.야생동물인 개를 가축으로 기르며, 단백질이 부족한 시대에 불을 이용하여, 그리고 여러가지 양념을 이용하여 개고기를 먹어온 동아시아 문화는, 하나의 역사이며 전통입니다.또한, 의학적으로도, 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