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여성, 3·8 세계여성의날 행사 개최
세종여성, 3·8 세계여성의날 행사 개최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3.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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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정의·연대, 모두의 내일을 위해 오늘 페미니즘' 주제로 열려

(사)세종여성(상임대표 정종미)은 8일 세종시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 및 영화상영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세종여성과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세종시 사회보장위원회 여성가족분과가 후원했다.

세종여성은 이날 기념식과 영화상영회에는 약 3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114주년 세계여성의날의 의미를 새기고, 오늘의 과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제37회 한국여성대회 조직위원회가 내건 올해의 슬로건은 ‘모두의 내일을 위해 오늘 페미니즘’이다. 세종에서 진행한 ‘3·8 세계여성의날 기념행사’ 또한 같은 슬로건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영상으로 대신한 축사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이다. 여성친화도시 세종특별자치시는 여성뿐 아니라 모두가 차별 없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역시 영상을 통해 “성차별 없는 사회는 제도와 사회의 변화 뿐 아니라 관념의 변화 또한 중요하다. 세종시 교육공동체는 고정된 성역할 관념의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도 직접참석 대신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작은 일상의 영역에서부터 성평등 문화가 정착되어야 실질적 여성친화도시가 될 것이다. 경력단절, 일·가정 양립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지만, 차별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후 진행된 영화상영회에서는 독립영화 ‘푸르른 날에’(2018년, 한은지 감독)가 상영됐다. 이 영화는 인천 동일방직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참석자들은 상영회 후 소감을 나누고 행사를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정종미 상임대표는 “3년차에 접어든 코로나 19 펜데믹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여성들의 삶을 더욱 힘겹게 하고 있다. 감염병 재난 속에서 남성과 가족 중심으로 짜인 복지정책은 필수적인 돌봄을 여성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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