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숙, "최교진 교육감 불출마하라"...기자회견열고 촉구
사진숙, "최교진 교육감 불출마하라"...기자회견열고 촉구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3.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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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육감 공직선거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관련
2일 교육청 앞 기자회견, “교육자로서 용납할 수 없다”
사진숙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교진 현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일 오전 10시 반에 교육청 앞 광장에서 열고 있다.
사진숙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교진 현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일 오전 10시 반에 교육청 앞 광장에서 열고 있다.

사진숙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최교진 현 교육감의 차기 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요구했다. 

사 예비후보는 2일 세종시 보람동 소재 세종시교육청 앞 광장에서 10여 명의 지지자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2022학년도 새학기의 시작이자 첫 등교일인 오늘 기자회견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현 교육감이 향후 추진해 나갈 여러 일정에 대해 우려가 앞섰기 때문”이라며 기자회견 이유를 밝히면서 불출마를 촉구했다. 

그는 또, “작년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진 최교진 교육감과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간에 이루어진 금품과 고가의 양주가 전해 청탁금지법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됐다는 사실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감 출마 예비 후보의 현 교육감에 대한 불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이례적인 것으로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갈 경우 표심에 작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그는 “이 사실이 학부모와 시민에 알려진 상황에서도 사과 한 마디 없이 자기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세종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이 불법을 저질러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는데 어떤 학생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신뢰하겠냐”고 반문했다.

사 예비후보는 최 교육감에 대해 ▲금품 거래에 대해 세종시민과 학생에게 즉시 사과 ▲교육감 불출마 선언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한 마무리 등 3대 요구사항을 밝히면서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서명운동 및 다른 후보와 연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정치이념에 좌우되서는 안되며 공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해 아이들의 미래만 생각해야 한다”며 “세종교육을 대한민국 표준으로 끌고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단일화 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당분간 정책과 공약을 알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혀 교육감을 향한 레이스를 끝까지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숙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숙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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