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체등교 때 ‘신속항원키트’ 모든 학생에게 제공한다
3월 전체등교 때 ‘신속항원키트’ 모든 학생에게 제공한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2.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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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모든 학교 전원 등교’ 원칙 학사운영 방안 발표
방역 주체인 학교에 오미크론 대응 자원 확충, 현장이동식 PCR 검사도
“접촉자 등교중지 안해… 원격수업 땐 먼저 구성원·교육청 의견 들어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5일 오전 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방역대책 및 2022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3월 시작되는 올해 새학기에는 세종시 모든 학교 학생이 등교수업을 한다.

개학하면 3월 중 모든 학생과 교사에게 ‘신속항원키트’를 제공해 개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된다. 

수업 일수도 변함없이 유치원은 180일 이상,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는 190일 이상으로 운영하며 학교상황에 따라 10% 범위 내에서 감축할 수 있다.

개인 교외체험학습도 수업 일수의 30%까지 허용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5일 오전 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력 강화 및 교육회복을 위한 2022년도 신학기 학사운영계획 및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은 절대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교육철학으로 ´모든 학교, 전체 등교´로 새 학년도 새 학기를 시작한다”며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학생 확진자도 늘고 있지만, 정부의 새로운 방역과 학사 운영체계에 그간 쌓은 교육 현장의 경험을 녹여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안전한 등교와 학교방역 강화를 위해 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새학기 준비 종합지원단’을 구성해 통합적으로 학교를 지원한다.

접촉자 분류와 신속항원검사의 주체를 학교로 정한 정부 정책에 따라 학교가 교육현장 방역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적 인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든 학교가 ▲열화상 카메라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신속항원키트를 충분히 확보하며, 교육시설 소독도 철저히 하는 동시에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전체 학교에 보건교사 보조인력을 지원한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접촉자를 분류해 신속항원검사 및 PCR 검사를 받도록 지원하고, 음성인 경우 등교하도록 하며 접촉자 등교중지는 하지 않는다.

학교의 방역체계를 돕기 위해 교육청은 긴급지원단을 확대해 운영하고 학교-교육청 간 핫라인도 24시간 가동한다.

학사운영 유형은 정부 제시안과 같이 ▲정상 교육활동 ▲전체등교+교육활동 제한 ▲일부등교+일부 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 등 4가지 중 학교가 상황에 맞게 적합한 유형을 선택한다.

학사운영 유형 (표=세종시교육청)

300명 이하 초·중·고교는 학사운영 제한 없이 매일 등교하며, 원격수업을 할 경우에도 구성원 의견 수렴 후 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다만 돌봄교실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시를 원칙으로 하되 원격수업이 적용되는 단계부터는 꼭 필요한 학생을 중심으로 돌봄을 제공한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회복의 지속추진을 위해 새 학기를 시작하면 학교가 앞선 학년의 학력을 확인하고, 현재의 기초학력을 진단해 학생 개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대학생 튜터링을 본격 시작해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교육대학·사범대학 학생들이 온‧오프라인 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보충학습도 확대해 학습결손을 해소하는 동시에 심리‧정서를 진단해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모든 상황이 염려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일상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새로운 학교 방역체계가 현장에 빠르게 안착해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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