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10여분 간격 3차례 불, 약 100㎡ 갈대 등 불에 타
인명피해 없어… “오토바이 탄 사람이 방화” 119에 신고
인명피해 없어… “오토바이 탄 사람이 방화” 119에 신고
9일 밤 세종시 금강변 고수부지와 원수산 인근 세 군데에서 연쇄적으로 불이 났다.
세 군데 합쳐 약 100㎡의 수풀과 관목 등이 불에 탄 가운데, 이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시간대 및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연쇄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 56분쯤 세종시 반곡동 수루배마을 1단지 인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이 출동, 진화 작업을 벌였다는 것.
이 불로 약 50㎡의 수풀과 갈대 등이 소실됐다.
소방본부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불을 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11시 11분쯤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햇무리교 인근 금강변에서도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이 출동, 6분여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약 20㎡의 수풀이 불에 탔다.
10여분 뒤인 오후 11시 29분쯤 세종시 해밀동 원수산 MTB공원 인근에서 세 번째 불이 났다는 신고를 출동, 약 30㎡의 수풀을 태운 뒤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쇄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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