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 자기는 왜 해사한 낯으로...
자기야
자기야
자기는 왜 해사한 낯으로
내 안에서 살지?
방세도 안 내면서
자기야
있잖아, 자기 갸륵한 가인 맞지?
자기 조신함에
홀딱 반했거들랑
자기야
자기 매력과 잠잖음이
날 몽땅 사로잡고
매치게 해
자기야
나도 자기 안에 들어가 세 들고 싶어
받아줄 거지?
자기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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