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교 주관 교복 구매 가격 동결
세종시교육청, 학교 주관 교복 구매 가격 동결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1.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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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복 8만8770원, 동복 21만9660원… 중·고 신입생·전입생에 무상교복 제공
여벌의 셔츠·바지 등은 학부모가 별도로 구매해야, 금액은 동일하게 적용
세종시교육청은 2022년도 교복학교주관 구매 상한가격을 동결했다. 사진은 세종시 아름고 교복(위)과 고운고 교복(아래)
세종시교육청은 2022년도 교복 학교 주관 구매 상한가격을 동결했다. 사진은 세종시 아름고교 교복(위)과 고운고 교복(아래)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주관 교복 구매 상한가격을 작년과 동일한 하복 8만8,770원, 동복 21만9,660원으로 동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주관 구매란 교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2015년부터 의무 도입된 것으로, 교복 구매에 대해 학교가 입찰 등을 통해 계약체결, 납품, 검수 등 전 과정을 주관해 실시하는 제도를 말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의 중·고교 신입생과 타 시·도, 국외에서 전·편입하는 1~3학년 학생들에게 동·하복 교복을 한 벌씩 무상 지원하고 있다.

다만 기본제공 외 여벌의 셔츠·바지 등은 학부모가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금액은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교복가격 상승 요인이 있었음에도 올해 교복 상한가격을 동결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서라는 것.

무상교복과 달리 체육복 지원은 개별적·자율적인 사항으로, 구입시기와 사이즈를 자유롭게 선택해 먼저 구매하면 교육비 지원 대상자가 확정되는 6월쯤 해당 학생들에게 체육복 비용을 지급한다.

올해 지원 대상 범위가 중위소득 66%에서 80%로 확대돼, 49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복 납품 진행 상황과 교복 사이즈 측정 기간 중 코로나19 방역 실태 등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26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세종시 교복업체 대리점 7곳을 방문해 추가 구매에 대한 계약 단가표 금액 적용 여부 등 학교 주관 구매 관련 준수 사항, 업체 친절도, 코로나19 방역 준수 여부 등을 확인했다는 것.

세종시교육청은 무상교복 지원과 별도로 중·고 신입생 중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체육복비 지원 사업을 2017년부터 실시했다.

김현숙 세종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교복 사이즈 측정이 안전하게 진행됐다. 적기에 납품될 수 있도록 학교와 교복업체, 학부모들께서 적극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무상교복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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