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 사는 길고양이 600마리 중성화 수술
올해 세종시 사는 길고양이 600마리 중성화 수술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1.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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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급식소 개선 20곳으로 확대… 지난 21일 동물보호 문화교실 열어
시민들의 산책용 데크 계단 밑에 만들어진 길고양이 급식소 (사진=세종시)
세종시민들의 산책용 데크 계단 밑에 만들어진 길고양이 급식소 (사진=세종시)

올해 세종시의 길고양이 600마리에게 중성화 수술이 시행된다.

길고양이 사설급식소는 20곳으로 늘어난다.

세종시는 25일 이같이 밝히고 “시는 지난해 시민감동특별위원회 15호 과제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이 선정됨에 따라 길고양이, 유기동물 적정관리 방안 및 시민의식 개선방안 3개 분야의 세부 실행과제를 발굴·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업 2년차를 맞은 올해는 지난해 10곳을 대상으로 한 사설급식소 개선 사업을 20곳으로 늘리고, 개체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수술 대상도 지난해 434마리에서 600마리로 늘린다는 것.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1일 동물보호 문화교실 첫 번째 시간으로 길고양이 워크숍을 진행하고, 길고양이 사설급식소 및 중성화 수술 등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절차, 사업 시행 효과를 시민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교실은 길고양이 사진작가로 유명한 김하연 강사를 초청, 길고양이의 습성과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TNR) 사업의 필요성, 절차, 사업 시행 효과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열렸다.

세종시는 참여자 설문조사를 해 동물보호 문화교실에 대한 만족도 및 기타 건의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분기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민대상 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창희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길고양이, 유기동물도 우리가 보호해야 할 소중한 생명”이라고 강조하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동물보호 문화교실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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