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이용해 한국어 능력 향상해볼까
겨울방학 이용해 한국어 능력 향상해볼까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1.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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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다문화 학생 대상 ‘동계방학 한국어 맞춤형 캠프’ 운영
동계방학 한국어맞춤형캠프에 참여하는 다문화가정 학생들
동계방학 한국어맞춤형캠프에 참여하는 다문화가정 학생

세종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일상회복과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동계방학 한국어 맞춤형 캠프’를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와 북부학교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다문화 학생 중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겪거나 교과 속 주요 어휘, 개념 부족으로 학습 부진이 우려되는 등 다문화 학생들의 다양한 배경을 반영해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계획됐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힘든 중도 입국 학생 대상으로 한국어 맞춤형 교육을 요구하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학생 수준에 따라 교과 속 한국어 교육으로 한국어 어휘력 및 이해력 증진은 물론 한국문화 체험을 활용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킨다.

 ‘동계방학 한국어 맞춤형 캠프‘는 학교에서 희망자 신청으로 선정된 13명의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21일까지 10일간, 북부학교지원센터에서 21일까지 5일간 운영된다.

 다문화 학생의 수준을 고려해 교과 속 주요 어휘나 개념 중심으로 한국어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고, 중도 입국 학생의 일상생활 의사소통 향상을 위하여 한국 문화(K-POP, 한국 영화, 전통 놀이 등)를 활용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한국어 맞춤형 캠프를 위해 마을강사와 학생 간 1:1 또는 1:3 이내로 진행된다.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캠프에 참가한 늘봄초 김 모 학부모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어 말하기가 힘들었는데, 방학에 한국어를 많이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능력은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과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필수 요소”라며 “동계방학 한국어 맞춤형 캠프를 통해 학습에 필요한 어휘, 개념을 익히고, 한국문화를 활용하여 의사소통 능력을 상승시켜 다문화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전수 정책기획과장은 “다문화 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편안한 분위기에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체득하고 심리적 안정감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며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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