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공립 반곡하나·해밀하나 어린이집 개원
세종시 국공립 반곡하나·해밀하나 어린이집 개원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2.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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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일환… 내년 1월 초 등원
시, “공공보육 이용률 50% 달성… 장애아 통합 등 취약보육 강화”
30일 세종시 반곡동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내빈들이 명판을 가린 천을 떼어내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30일 세종시 반곡동·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각각 반곡하나·해밀하나 국공립 어린이집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개원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부회장, 세종시의원 등이 참석해 세종시 102번째와 103번째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했다.

반곡하나어린이집은 총 97명의 어린이를 보육할 수 있으며, 전체 면적 844㎡에 보육실과 유희실, 교사실 등을 갖췄다.

운영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사무처장 황명구·원장 윤여선)이 맡는다.

해밀하나어린이집은 906㎡ 넓이에 총 94명이 정원으로, 유연정 원장이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된다.

내년 1월 초 등원이 시작되는 두 곳의 어린이집은 친환경 마감재로 영유아 건강과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시공했으며 에어샤워, 모션짐, 스마트팜 등 최첨단의 보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반곡하나·해밀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 설치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서 지난해 다정하나어린이집 건립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30일 개관한 세종시 반곡동 국공립 어린이집 내부 (사진=세종시)

하나금융그룹은 출산율 증진에 기여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전국에 차별화된 보육시설을 건립하여 기증하는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 5월 전국 최초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사업비의 30%와 70%를 각각 분담해 복합커뮤니티센터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로써 세종시는 시정3기 시민과의 약속이었던 공공보육 이용률 5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보육의 질을 더욱 높이고, 장애아 통합반 운영, 시간제 보육 등 취약보육을 강화해 차별 없는 안심보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춘희 시장은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이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육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관계 기관과 단체 등이 함께 뜻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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