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원팀’ 주도 이춘희 시장, 도시락 점심식사 “소상공인 도우려”
‘세종원팀’ 주도 이춘희 시장, 도시락 점심식사 “소상공인 도우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2.23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청 실·국, 읍·면·동, 산하기관 각각 월 1회씩 도시락 먹는 날 지정
3~22일 세종시 공공기관 19곳, 총 449명분 도시락 주문, 588만원 결제
세종원팀 속한 식당 15곳에 모바일앱 ‘나눠정’ 활용하거나 전화로 주문
이상호 세종시 감염병관리과장, 이춘희 세종시장, 홍연숙 복지정책과 사무관,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왼쪽부터)이 23일 세종시장 접견실에서 주문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점심식사 약속을 시청사 외부에서 잡지 않고 시장 접견실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들었다.

도시락을 먹는 이날 점심 자리에는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 이상호 시 감염병관리과장, 홍연숙 복지정책과 사무관이 이춘희 시장과 함께 했다.

이춘희 시장이 이날 점심으로 도시락 식사를 한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세종원팀’을 구성한 가운데, ‘사랑의 도시락 먹는 날’을 지정한 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이다.

사랑의 도시락 먹는 날은 세종시의 실·국, 읍·면·동, 산하기관 등이 각각 월 1회씩 도시락 먹는 날을 지정해, 지역 식당에 정기적인 도시락 주문을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게 골자이다.

도시락은 부서·기관별로 세종원팀에 속한 지역식당 15곳에 모바일앱인 ‘나눠정’을 활용하거나 전화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종원팀을 통해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세종지역 공공기관 19곳에서 총 449명분의 도시락을 주문, 총 588만 원을 결제하며 소상공인에게 저조한 매출액 극복의 활로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세종시는 최근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재)세종시문화재단, (재)세종테크노파크,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재)세종시사회서비스원 등 산하기관 6곳에도 동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시는 세종원팀을 기반으로 한 사랑의 도시락 먹는 날 운영으로 소상공인 지원체계를 공고히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 원팀 출범으로 소상공인과 상생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많은 공공기관들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발족한 세종원팀은 정부세종청사 정부부처, 지자체, 국책연구기관, 공기업·사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소상공인 식당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주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만들어진 민·관 협력 단체라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