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 전국 1위 세종시, 그러면 금융소득 평균은?
근로소득 전국 1위 세종시, 그러면 금융소득 평균은?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12.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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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021년 국세통계연보’ 발간… 세종시 근로소득 초기부터 1위 지켜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 많은 탓인 듯… 사업자는 평균 214만원 소득 신고
국세청은 22일 2021년 국세통계연보를 발표했다.(사진은 국세청 전경)
국세청은 22일 2021년 국세통계연보를 발표했다. (사진은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국세청 전경)

지난해 과세 내역을 기준으로 세종시가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이 가장 많았던 지역으로 조사됐다.

22일 국세청이 발간한 ‘2021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평균 근로소득은 4,515만 원으로 전국평균 3,828만 원보다 687만 원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근로소득의 경우 서울이 4,380만 원으로 2위, 울산은 4,337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귀속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1인당 평균 소득은 1억 5,400만 원으로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귀속 금융소득 종합과세자란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으로 전국적으로 17만 9000명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억 7,800만 원이고 종합소득이 가장 높았던 서울은 3억 6,200만 원에 달했다.

사업소득을 신고한 전국 550,560명 중 세종시에서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167명으로 총 15억8,800만 원을 수입금액으로 신고해, 1인당 평균수입 950만 원에 과세소득은 214만 원을 신고했다.

지역별 지난해 근로자 1인당 평균 총 급여 현황

이는 전국 평균수입금액 1,718만 원, 평균소득 413만 원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세종시에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총 4만 5,479명으로 1인당 평균 과세소득금액 3,270만 원을 신고해 전국 평균인 3,300만 원에 못 미쳤다.

하지만 지역별 근로소득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6년부터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이 가장 많았다.

2016년엔 3,888만 원으로 조사됐고, 2017년 4,108만 원 2018년 4,258만 원, 2019년 4,399만 원을 기록해 매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세종시 인구 중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많아 수입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비교적 안정적 소득을 보이는 직업군이 근로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에서 과세대상 근로소득자로 신고한 사람은 총 15만 5,557명으로 그 중 1만 9019명은 1000만원 이하의 소득을 기록했고 1억 원 이상의 근로소득을 기록한 사람은 총 8,705명이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해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인원은 802만 1000명으로 전년 759만 6000명에 비해 5.6%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금융소득 2000만 원이 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도 전국적으로 17만 9000명으로 전년 15만 9000명에 비해 12.6%(2만명) 증가했다.

2020년 지역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평균 연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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