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의 주간 하락폭이 역대 최대인 0.33%를 기록하며 19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가격지수도 0.29% 하락해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21년 12월 1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서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지수 동반하락을 나타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0.13%포인트 상승했고 전세가격지수가 0.11%포인트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21년 12월 첫째주까지 누적한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 상승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세종시 아파트매매가격지수 하락폭은 14년 7월 첫째 주에 0.33% 하락한 이래로 최대다.

한국부동산원은 “세종시 아파트값의 하락원인은 지난해 단기 급등에 따른 반작용에 최근 입주 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은 매매가격지수가 0.22% 상승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0.21%)와 충남(0.20%)가 뒤를 이었다.

전세가격지수의 경우 제주가 0.29%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충북이 0.27%, 경북이 0.19% 상승했다.

문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