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아이들’과 만나는 사진전... 세종시서 열린다
‘압록강 아이들’과 만나는 사진전... 세종시서 열린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12.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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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조천현 작가의 ‘10년 기록’ 엄선한 100여점 선보여
분단 68년사 되돌아보는 연말...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 선사
압록강 주변 아이들의 생생한 삶을 담은  사진전이 7일부터 세종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 : 조천현
압록강 주변 아이들의 생생한 삶을 담은 사진전이 7일부터 세종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 : 조천현

압록강 인근에 사는 북한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7일 세종시에서 열린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대전시와 충남도 전시를 거쳐 이번에 세종시에서 시민들에게 선을 보이게 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세종지역회의 주관으로 7일 오전 11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최근 10년여간 북녘 아이들 일상을 담아온 조천현 작가의 사진 100여 점이 선보인다.

조 작가가 지난 2019년 펴낸 ‘압록강 아이들’ 사진집(보리출판) 내 대표 작품들과 미공개작을 사계절 주제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고, 2018년 판문점 선언 이후 얼어붙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을 풀어낼 예정이다.

조천현 작가는 “수년간 아이들을 지켜보며 생생한 모습을 담고자 했다. 아이들 표정엔 정치와 이념이 갈라놓은 ‘분단의 아픔’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며 평화롭고 행복한 얼굴들이다. 이번 사진전이 남과 북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2m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진행된다.

지난 4월 말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대전 도시철도역사 전시를 시작으로, 논산 시민공원과 충남도청, 공주 아트센터 고마, 서산시 솔빛공원 등 충청권 순회 전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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