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1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세종시 출범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 많은 노력을 해온 시민들의 이름이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사랑의일기 연수원에 기록될 예정이다.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고진광 사무총장이 금남면에 위치한 자신의 소유인 사랑의일기 연수원에 시 출범의 실질적 주역인 시민들의 이름을 영구보존할 기록관 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진광 사무총장은 "세종시 출범의 주역은 누가 뭐라해도 세종시민이고 그 중심에 원주민들이 있다"고 강조하고 "모든 것이 정치적인 행위로 치부될때 그들의 이름이 묻혀지고 있어 이 같은 기록관 추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시 역사를 놓고 봤을때 결과적으론 정치권 인사들이 노력한 부분은 있지만 크게는 국민의 대표와 작게는 시민의 대표로서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대의적인 정치력을 펼치면서 그 배경에는 반드시 주민의 공감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고 사무총장은 "진정 민초들의 노력은 잊혀져 가고 모든 것이 정치인들의 노력으로 치부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충청권과 지역 정치인들이 힘 있는 주장과 논리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민들의 공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원주민들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세종시에서 하지 못하는 일 민간단체에서 추진한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현재도 그렇지만 향후라도 세종시의 역사가 옳바르게 기록됐으면 좋겠다"고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역사 바로 알려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