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 인물, 영구보존된다
세종시 출범 인물, 영구보존된다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6.09 20: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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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광 인간성회복추진협 사무총장, '사랑의일기' 연수원에 기록관 추진

   고진광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사무총장이 오는 7월1일 세종시 출범 일주년을 앞두고 자신의 소유인 사랑의일기 연수원에 세종시 특별법 수정안 논란 당시 투쟁했던 시민들의 발자취를 보존할 인물 기록관을 추진중에 있다.
세종시 출범의 역사적 배경에서 노력한 이들의 이름이 한 연수원에 기록된다. 이명박 정권의 세종시 특별법 수정안 추진에 맞서 투쟁해왔던 정치과 시민사회, 취재 일선에서 활약한 기자들의 이름까지도 기록될 예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1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세종시 출범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 많은 노력을 해온 시민들의 이름이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사랑의일기 연수원에 기록될 예정이다.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고진광 사무총장이 금남면에 위치한 자신의 소유인 사랑의일기 연수원에 시 출범의 실질적 주역인 시민들의 이름을 영구보존할 기록관 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진광 사무총장은 "세종시 출범의 주역은 누가 뭐라해도 세종시민이고 그 중심에 원주민들이 있다"고 강조하고 "모든 것이 정치적인 행위로 치부될때 그들의 이름이 묻혀지고 있어 이 같은 기록관 추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시 역사를 놓고 봤을때 결과적으론 정치권 인사들이 노력한 부분은 있지만 크게는 국민의 대표와 작게는 시민의 대표로서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대의적인 정치력을 펼치면서 그 배경에는 반드시 주민의 공감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고 사무총장은 "진정 민초들의 노력은 잊혀져 가고 모든 것이 정치인들의 노력으로 치부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충청권과 지역 정치인들이 힘 있는 주장과 논리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민들의 공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원주민들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세종시에서 하지 못하는 일 민간단체에서 추진한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현재도 그렇지만 향후라도 세종시의 역사가 옳바르게 기록됐으면 좋겠다"고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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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동지 2013-06-19 12:36:43
화이팅입니다.~~~!!
세종시역사 바로 알려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