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시여
당신이시여
  • 강신갑
  • 승인 2013.06.06 17: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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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어둠 밝히는 게 빛이라면...

  

        당신이시여
  

        어둠 밝히는 게 빛이라면
        당신은 빛조차 더 밝게 하는
        광명한 존재이십니다 

        잠시 머무는 것이나 훌쩍 떠나는 것까지
        모두 시한부지만
        영원히 함께 하는 건 당신뿐이십니다 

        간밤 꿈속에선 저승사자 대들기에
        신념과 용기로 깡그리 물리치느라
        기진맥진하였습니다 

        다가올 밤 꿈속에선
        하얀 천사 환한 미소 지으며 나타나
        벅찬 환희 가득 들게 하시옵소서 

        오늘따라 맞는 아침 새롭게 느껴지고
        둥근 열매 스치는 바람도
        한결 보드랍고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바라보면 비추는 게 거울이라면
        당신은 언제 어디서나 훤히 비추고 있는
        무궁한 사랑이십니다

   

[시작노트]
내가 나를 믿을 수 있나요?
언제까지 살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나요?
나의 옳음을 확신할 수 있나요?
내 옳음을 행함이 선이라고 할 수 있나요?
오판으로부터 자유 누리는 나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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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나 2013-06-17 13:37:05
산태봉 아래 작은집, 누구도 알지 못하는 시골아이 였지만,, 내안의 당신은 항상 우주보다 넓었습니다. 하늘을 거울삼아 내모습 멋지게 비쳐질수 있게,, 소중히 건강히 당신을 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