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에 나비정원 생긴다
국립세종수목원에 나비정원 생긴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7.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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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과 인간의 공존을 실천하는 폴리네이터 가든(꽃가루 매개자 정원) 새로 조성”
국립세종수목원에 나비와 꿀벌을 관찰할 수 있는 폴리네이터 가든이 21일부터 관람객에게 선뵌다.
국립세종수목원에 나비와 꿀벌을 관찰할 수 있는 폴리네이터 가든이 21일부터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새로운 전시원인 폴리네이터 가든(Pollinators Garden)을 21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수목원에 따르면 폴리네이터 가든은 인류의 식량 생산과 자연 생태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꽃가루 매개자(벌·나비 등 곤충류)를 위한 정원을 말한다.

벌, 나비 등과 같은 화분 매개자들의 서식처 제공을 위해 향기롭고 꿀이 많은 꽃을 피워 꿀벌들을 유인하는 꽃피는 식물인 밀원식물을 심고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곤충 호텔도 조성했다는 것.

치유정원과 양서류관찰원 사이에 조성된 폴리네이터 가든에서는 나비와 꿀벌 등 곤충과 식물의 생활사를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국제 멸종위기종인 큰주홍부전나비를 비롯해 도심에서 보기 힘든 호랑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등 다양한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유미 원장은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진정한 폴리네이터 가든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수목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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