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불법반출, 공무원 금품수수 '의혹'
토사 불법반출, 공무원 금품수수 '의혹'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5.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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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 세종시로 전입 온 공무원 대상으로 수사 확대

세종시 예정 지역의 한 현장에서 비밀리에 토사를 무단으로 반출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건설청에서 세종시로 전입온 공직자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대전일보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LH측은 세종시 일부 공사 현장에서 토사 외부 유출 행위를 확인, 경찰에 형사 고발했다. 이는 대전일보가 세종시 건설현장 내 밀반출된 토사 무단 반출 행위를 추적 보도 하면서 LH가 자체 조사에 들어갔고 혐의점을 발견, 정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세종경찰서에 고발 조치한 것이다.

이 가운데 공무원이 개입됐다는 또다른 의혹이 나왔다. 건설청에서 세종시로 전입온 일부 공무원이 개입, 건설청 근무 당시 이를 묵인하고 압력을 행사하면서 댓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이다.

건설청 출신 공직자라는 점에서 인적 네트워크가 이뤄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의혹의 주장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경찰 조사가 세종시청 공직사회로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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