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여성에게 가족관계 회복은 매우 중요한 일"
"이주민 여성에게 가족관계 회복은 매우 중요한 일"
  • 토쿠다마유미 시민기자
  • 승인 2021.06.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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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여성 위한 가족관계 회복 세미나 열려... 화목한 가정의 소중함 강조
이주민 여성을 위한 부부 세미나가 비대면으로 27일 오후 2시부터 열렸다.

참가정실천운동본부 주관 이주민 여성을 위한 부부세미나가 27일 오후 2시부터 필리핀, 태국, 일본 여성 등 총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다문화 가정 주부들은 신혼 부부였을 때 돈독했던 부부관계를 뒤찾는 비결을 자료를 통해 이주민 여성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면서, 화목한 다문화 가정 만들기에 기여했다. 

또 세미나에서는 처음에는 배우자의 반응이 없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벽돌을 쌓듯이 부지런히 칭찬과 감사의 말을 전달하는 사랑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참가자들은 각자 경험담을 나누면서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오오누마 아츠꼬씨는 이주민 여성들을 위한 가족 관계회복 프로그램 연구하는 일본 여성으로, 아이를 네명 키우면서 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는 강연을 통해 "이주민 여성의 이혼률이 높은 지금 상황을 뉴스 속 이야기가 아니라 직접 눈앞에 보면서 같은 이주민여성으로 뭘 할 수 있을까 늘 생각을 해왔다"며 "무료 가족관계 세미나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경험을 쌓아 왔지만, 강의만으로는 나빠진 가족 관계를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친구가 있어야 서로 격려하며 힘도 나고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가족관계 회복에 있어서 함께 하는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큰 커뮤니티 속에서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나 힘든 마음을 털어 놓는 것은 사실 쉽지 않아, 요즘에는 적은 인원으로 그룹을 만들어 관계회복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공유, 서로의 고민과 외로움을 나누어 격려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거기서 목표를 세워 카톡방 등을 이용해서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까지 서포트하고 있다.

쇼핑이나 수다를 떠는 것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고 이런 작은 커뮤니티가 확산하는 것에 진력을 다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게 이주민 여성의 자립을 도와드리고 싶다고 결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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