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고, 화분 만들기 재능기부로 학부모, 자녀간 대화의 시간 마련
새롬고, 화분 만들기 재능기부로 학부모, 자녀간 대화의 시간 마련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1.06.18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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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화분 세종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 지역사회와 상생 '일석이조'
세종시 새롬고교 학부모와 학생들은 18일 식물심기 원예수업을 공동으로 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세종시 새롬고등학교는 18일 오전 재능기부 활동으로 식물심기 원예수업을 진행하고 학부모와 자녀가 같은 공간에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업은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여 수업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에 친밀감을 높혀주고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완성된 화분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세종시 독거노인들을 위해 생활용품과 함께 반려식물로 기부되면, 학교와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협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분 만들기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식물의 특성을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시간을 가졌으며 홀로 사는 어른들에게 화분을 보내면서 나눔의 소중함을 익히게 됐다.

원예수업에 참여했던 이 모양(16, 1학년)은 “촉촉한 흙을 화분에 채우면서 식물의 뿌리는 덮어주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완성된 화분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고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더욱 보람 있는 원예수업이었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이번 원예수업과 같이 학생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고 지역 독거노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조하면서 나눔을 공유하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며 진행됐다. 새롬고는 앞으로 지역사회와 협조하는 수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학부모와 학생은 화분을 만들면서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확산한 가운데, 제작된 화분을 독거노인들에게 전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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