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 이곳 와 읊고 빛 쬐며 하늘 보네...
빛향점
이곳 와 읊고 빛 쬐며 하늘 보네
천황봉 향해 지난 일 그려보고
오지 않은 날 떠올라 순간 파묻히네
행복하다 느끼곤 아물지 못한 취 날리네
오면 가야 하는 법이런가
주변 걷고 앉고 기대 눈 감아보네
흙 돌 바람 나무 풀 친구하며
산에 사는 것 소리 향기 품네
짬 내 구름도 땅도 여장 풀리요
뜬 우주 멀리 가까이 한 점 여기 눕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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