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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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갑
  • 승인 2013.05.18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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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바라만 봐도 뜨겁고...

  

          우리

   
          바라만 봐도 뜨겁고
          눈이라도 마주치면 
          엉엉 흐르지 않느냐?
          손잡으면 벅차게 돌고
          진한 맘 통하지 않느냐? 

          사랑에 허기진 세월
          순수한 열정과 연민의 가슴으로
          꼬박꼬박 채워도
          하루하루 너무 짧으리. 

          어서 이루자. 우리뿐이다.
          우리끼리
          우리끼리 해야 한다.

 
 

[시작노트]
편집이었나 강박이었나
같은 땅에서 다른 꿈 꾸었습니다.
이제 서로 껴안을 때입니다.
어혈과 상처 치유하고
우리 지금부터는 다른 땅에서도
같은 꿈 꿀 수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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