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대전 찾았다
페이스북에서 대전 찾았다
  • 금강일보
  • 승인 2013.05.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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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최상민 씨 정정시위 노력
전남 시골로 뜨던 위치오류 수정

 
<속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충남 계룡, 충북 옥천으로 오류가 발생하던 대전시의 위치정보가 정정됐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페이스북에서 시의 위치정보가 ‘전남 고흥 대전리’에서 ‘대전광역시’로 수정됐다. 지역의 한 대학생이 1인 시위를 통해 오류사실을 알리고 시에서 페이스북 본사와 지사 등으로 공문을 보내 적극적인 정정요구를 한 결과다.

지난달 초부터 충남대학교 회계학과 최상민(29) 씨는 페이스북에서 사라진 대전을 찾기 위해 동구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 중구 은행동 등지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또 싱가포르에 있는 페이스북 아시아지사에 민원을 넣는 등 줄기차게 정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두 달 가까이 계속된 민원에도 개인의 민원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간에서 먼저 나선 뒤늦은 대응이지만 시는 공식적으로 페이스북 측에 수정을 요구해 예상보다 빠르게 정정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웹에서 이용하는 페이스북만 정확한 위치정보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모바일 페이스북은 아직까지도 위치정보가 ‘충북 옥천’이나 ‘충남 계룡’으로 오기 표기되고 있다.

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여러분과 민간업체, 시의 노력으로 페이스북 지도정보가 수정됐다”며 “모바일에서의 수정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조금씩 제자리를 찾는 기분 좋은 변화의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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