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수학협력교사 확대... ‘수포자’ 없는 교실 만든다
세종교육청, 수학협력교사 확대... ‘수포자’ 없는 교실 만든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3.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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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 수학협력교사제 확대... 정규교원 23명 등 총 33명 배치
교실서 수학 어려움 겪는 학생 기초학력 증진 지원, 학습부진 예방
세종시교육청은 수학협력교사제 지원 확대로 기초학력을 증진하며 배움에 소외가 없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교육청은 수학협력교사제 지원 확대로 기초학력을 증진하며 배움에 소외가 없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2명의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중심 수업과 교실 안에서 배움이 느린 학습자의 배움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 수학협력교사제’를 확대·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수학협력교사제는 부진이 일찍 시작되는 수학 교과에 협력교사와 담임교사와의 협력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 교과 성취 수준 도달과 기초학력 증진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세종교육청은 지난해 초등 14교에 17명의 수학협력교사를 배치, 수학 협력수업을 진행한 데 이어 그 성과를 토대로 올해 초등 23개교에 33명의 협력교사를 확대·배치했다.

지난해에는 세종시 발령을 앞둔 임용 대기자 17명을 협력교사로 배치했지만, 올해는 협력교사 33명 중 23명을 초등 정규 교원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수업의 전문성을 더욱 확보하고, 학습 부진 예방과 지도에도 보다 민감하게 대응하여 학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수학 협력수업교사제는 수학 부진이 본격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 교실 중심으로 실시된다. 학교 여건에 맞게 2~4학년 학급도 지정, 운영할 수도 있다.

세종교육청은 수학 협력수업교사의 협력수업을 통해 한 교실에서 2명의 교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 마다의 학습 수준을 고려한 수업을 좀 더 촘촘히 지원한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야기되는 수업 격차나 결손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명희 세종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초등 수학 협력 수업을 통해 기초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느린 학습자의 학습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배움에 소외 없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3월부터 시작되는 수업을 준비하면서 보다 정교한 교실 수업과 학습 지원대상 학생 지원을 위해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수학협력교사 사전 역량강화 연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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