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방 순풍산부인과원장 대전시의사회장에
황인방 순풍산부인과원장 대전시의사회장에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2.02.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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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회원 참여율 제고에 최선 다할터”

 
황인방(59) 순풍산부인과 원장이 대전시의사회 제9대 회장에 선출됐다.

황 원장은 대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에서 24일 오후 6시에 열린 시의사회 대의원 60명 중 55명이 참여한 신임 회장 선거에서 31표를 얻어, 24표를 얻은 송병두(55) 오케이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을 꺾고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개표가 끝나기 전까지 두 후보 진영 간에 혼전 양상을 띠며 결과를 예측 못할 정도로 긴장감 속에 진행된 가운데, 황 원장은 중·고교 및 대학(충남중, 대전고, 충남대 의대) 후배인 송 원장을 7표차로 제치고 3년간 시의사회의 수장이 됐다.

이날 대전시의사회 제24차 정기 대의원총회는 지역 의료계 단체장들과 대전시 이종기 정무부시장,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전시의사회는 투표결과에 대해 황인방 원장이 신임 회장으로 최종 당선됐다고 26일 밝혔다.

황인방 신임 회장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내가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성원해준 2500여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열악한 의료 환경에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회원들의 권익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선거과정 중에 마음을 다친 회원들을 아우르며 시의사회를 하나로 만들겠다. 믿고 따라 달라. 내 모든 역량을 바쳐 시의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공약으로 “실사대응팀을 만들어 피해 회원을 지원하고 대외협력팀을 운영해 시가 추진하는 대전시의료관광특구 건립을 돕겠다”고 제안했다. 황 회장은 또한 "회원들의 권익을 찾고 젊은 의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많이 늘리겠으며, 특히 젊은 의사들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수렴된 의견을 회무에 적극 반영해 회원들의 의사회 참여율을 높여 힘 있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밖에 ‘진료비 총액계약제 및 의료악법(비영리 의료법인 설립 자유화법 등) 제정 적극 저지’ ‘만성질환 관리제도(일명 선택의원제)와 의료분쟁조정법, 의사면허갱신제, 의사 리베이트 쌍벌제 등에 대응책 수립’ ‘개원의들과 종합병원간 교류 활성화’ 등도 공약했다.

황인방 회장은 충남대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대전중구의사회장, 대전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황 회장은 현재 대전YMCA 부이사장,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위원장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7월 국제라이온스 356-B지구(대전) 총재로 취임한다. 기독교 장로이기도 한 황 회장은 원만한 성품으로 지난해 사랑의 열매 자원봉사단 대전시 단장으로 위촉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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