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인들, ‘백수문학 90호 출판기념식’
세종시 문인들, ‘백수문학 90호 출판기념식’
  • 황우진 기자
  • 승인 2020.06.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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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백수문학 문인들 지령 90호 백수문학지 발표
1955년 창간 한국문학사 중단 없는 주옥같은 발자취
세종시 백수문학 문인들이 연서면 과일향센터에서 지령90호 백수문학지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세종시 문학의 뿌리, 계간 백수문학(白樹文學)이 지난 6일 오전 11시 연서면 과일향센터에서 지령 90호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백수문학회 정기총회와 함께 거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30여명의 세종시 문인들과 출향문인들이 참석해 문인들만이 가지는 특별한 정감을 나누며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백수문학은 1955 창간해 우리나라 현대문학의 뿌리로 65년간 중단 없이 문학적 업적을 쌓아온 우리문학사의 저변을 이루고 있는 문학지다.

백수문학 90호에는 백수문학 창립회원으로 한국문학사에 주옥같은 발자취를 남긴 故 백용운(白龍雲)선생의 문학적 발자취와 수필 ‘작품 합평의 전성시대’ 단편소설 ‘아침햇살은 아프게’ 등을 실었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 행사에는 신태영(시) 곽은주(시) 조현서(시) 김애희(수필) 4명의 문인이 새롭게 백수문학 신인상을 수상해 문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90호 백수문학 출판기념의 의미를 깊게 했다.

신태영 신인상 당선자는 “2012년 수필로 등단한 후 8년 만에 시인으로 다시 등단하여 매우 기쁘다”며 “세종시에 이사 온지 7년 만에 자신의 꿈이 이루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간 백수문학 동인지에 4명의 새로운 문인들이 신인상으로 등단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출향문인으로 1970년대 백수문학 동인으로 활동했던 백경석(79)씨 참석해 많은 문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백경석 수필가는 “자신은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데 42년 만에 백수문학 동인들의 활동소식을 듣고 출판기념식에 참석했다”며 “40여 년 전 고향문인들을 만나 정말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미루어졌던 문학회 정기총회도 이날 함께 개회하여 회장과 임원진의 뒤늦은 개임이 이루어졌다. 2020년 차기 회장에는 김일호 현 회장이 연임돼 차기 임기동안 세종시 문학동인들의 발전을 위한 구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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