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전시 ‘제3의 직통도로’ 가시화..관건은?
세종시~대전시 ‘제3의 직통도로’ 가시화..관건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5.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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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역∼북대전 나들목(IC) 연결도로’ 건설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총연장 12.73km 왕복 4차로 도로 2026년 준공 목표, 내년 정부예산안 반영 절실
오송~청주1구간, 오송~조치원, 행복도시~공주2구간, 3개 노선 올해 개통 예고
세종~대전을 잇는 ‘제3의 직통도로’로 주목받는 ‘부강역∼북대전 나들목(IC) 연결도로’(파란색 노선도) 건설 사업이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20년 행복도시 광역도로 주요사업 노선도(행복청 제공)

세종~대전 간 출퇴근길 교통정체가 해소될까.

세종~대전을 잇는 ‘제3의 직통도로’로 주목받는 ‘부강역∼북대전 나들목(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이르면 2026년께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와 대전시 간 교통량 분산으로 교통 흐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건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사업비를 반영시킬 수 있느냐다. 국회에 입성하는 홍성국(갑구), 강준현(을구) 당선인 등 정치권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사업 타당성 확보...탄력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 타당성(B/C=1.7)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도로는 '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행복도시~부강역, 5.43km)'와 '금남면~북대전IC 연결도로(7.30km)' 등 2개 노선을 하나의 노선으로 연계한 총연장 12.73km의 왕복 4차로 도로다.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18개 노선 중 그간 착수하지 못한 노선으로 세종과 대전을 연결하는 '제3의 도로'로 주목받고 있다. 총사업비 3,998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 2년, 공사 4년 등이 소요될 예정이다. 

‘부강역∼북대전 나들목(IC) 연결도로’ 노선도

도로가 개통하면 행복도시 통과 교통량에 대한 남·북 방향 우회도로를 확보해, 내부 교통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수도권과 청주, 대전 등 물류 및 산업단지 간 접근성 개선은 물론, 세종테크밸리~과학비즈니스벨트~대덕특구 연계를 통한 지역 간 상생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등 파급효과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행복도시와 대전시 간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세종과 대전을 잇는 '행복도시~대전 반석 연결도로(국도1호선)'와 '행복도시~테크노밸리 연결도로' 등 2개의 도로가 출퇴근 시 통행량 급증으로 빈번한 정체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라도 한번 일어나기라도 한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정체로 출근 시 지각은 다반사다.

이른바 세종과 대전을 잇는 ‘제3의 직통도로’로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이야기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청주 고속도로’, ‘당진~영덕 고속도로’와 함께 행복도시 외곽순환망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당초 이 도로는 지난해 말 정부예산안(2020년도) 심사과정에서 사업비 일부(180여억원) 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되기도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예산안에 담겼을 경우 준공 시기가 1년 가까이 앞당겨 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어찌됐든 이번 예타 통과로 도로건설이 정상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문제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사업비를 제대로 반영시킬 수 있느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세종시)에 이어 국회에 입성하는 홍성국(갑구), 강준현(을구) 당선인 등 정치권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금남면∼북대전IC 연결도로'가 개통하면 기존 세종과 대전을 잇는 '행복도시~대전 반석 연결도로'(사진)와 '행복도시~테크노밸리 연결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체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남면∼북대전IC 연결도로'가 개통하면 기존 세종과 대전을 잇는 '행복도시~대전 반석 연결도로'(사진)와 '행복도시~테크노밸리 연결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체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도로망, 올해 3개 추가 개통 예고

행복도시와 주변도시와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광역도로망 건설은 올해에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오송∼청주 1구간 연결도로’,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행복도시∼공주 2구간 연결도로’ 등 3개 노선이 올해 순차적인 개통을 예고하고 있다. 광역생활권의 인적·물적 교류 증가로 충청권 광역상생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송∼청주(1구간) 연결도로’는 미호천교와 청주 강상촌 나들목을 연결하는 총 연장 3.68km의 도로로 올해 5월말 개통된다. 기존 4차로가 6∼8차로로 확장되면 국도 36호선의 상습 교통 지․정체 해소로 행복도시로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송∼조치원 연결도로’는 오송역 사거리에서 조천교를 잇는 2.86km 도로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 연말 개통 예정이다. 조천교 노후교량 재가설, 보도 및 자전거 도로 등이 추진되고 있어 국도 36호선의 교통 안전·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행복도시∼공주 2구간 연결도로’도 올 연말 추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앞서 2017년 개통한 ‘행복도시∼공주 1구간’(행복도시∼공주 송선교차로)과 연결되는 총 연장 3.12km의 왕복 6차선 도로다. ‘송선교차로∼공주 나들목’까지 통행거리가 6.4km에서 3.1km로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11분에서 3분으로 단축되어 수도권과 호남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천규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올해 광역도로 3개 노선을 차질 없이 개통하고, 부강역~북대전 나들목 연결도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을 통한 충청권 상생발전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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