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 싼 값에 팝니다"
"묘목 싼 값에 팝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3.22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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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조경수 묘목축제 개막, 120여종 묘목 저렴하게 판매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의면 읍내리 일대에서 열려 120여종의 묘목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올해로 여덟 번째 맞는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가 막이 올랐다.

세종시 전통 묘목축제시장으로 자리 잡아가는 이 축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의면 읍내리 일대에서 열려 120여종의 묘목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이 축제는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대전, 청주를 비롯해 경기도 등지에서도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의지역의 기후와 토양이 묘목의 생장과 활착에 유리해 옮겨 심어도 고사율이 낮아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행사장에는 사과, 감, 대추나무 등 과실수부터 오가피, 옻, 엄나무 등 약용수를 비롯해  철쭉, 주목, 소나무 등 조경수 까지 약 120여종의 묘목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임헌균 전의 조경수연합회장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전의 조경수연합회 임헌균(56) 회장을 만나 보았다.

-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의 의의는 무엇인가.
“전의면은 전국에서 조경수 묘목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다. 저렴한 가격에 묘목을 공급하고 우리지역 묘목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축제를 진행하게 되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다음달 24일까지 판매가 계속되니 많은 분들이 방문했으면 한다.”

- 묘목의 판매가는 어느 정도인가.
“500원에서 40만 원대의 조경수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일반 시중가보다 저렴해 인기가 높다.”

- 전의면의 농가 규모는 얼마나 되는가.
“약 100여 농가가 묘목을 재배하고 있고 총 매출은 80~100억 정도 된다. 전국 조경수 재배의 60%가 이 지역에서 이루어진다고 보면 된다.”

- 이지역의 묘목이 유명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의면 일대는 해발 200m의 산간 중간에 자리잡은 지역으로 차령산맥을 끼고 있다. 산 중부이북과 이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묘목은 고사율이 낮고 이식이 잘 된다. 한마디로 식물이 잘 산다. 그래서 인기가 높다.”

- 지난달부터 조경수연합회장을 맡았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대규모 묘목 유통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묘목의 생산 못지않게 유통도 중요하다. 따라서 상설매장을 만들어 일 년 내내 컨테이너 육묘를 판매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할 목표다. 4~50가구 규모로 추진 중이다.”

- 묘목 유통단지는 언제쯤 조성될 것 같은가.
“부지 마련이 걸림돌이다. 토지를 임대하여 내년 오픈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전의 조경수연합회는 오전 10시 유한식 시장, 유환준 시의회의장, 심은석 경찰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에 들어갔다.

문의) 전의조경수영농조합 044-864-1122 

유한식 시장과 강용수 시의회 부의장이 묘목을 고르고 있다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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