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속 오행, 잘 이용하면 생활이 즐겁다
음악 속 오행, 잘 이용하면 생활이 즐겁다
  • 이경도
  • 승인 2020.03.0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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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칼럼] 음악이 있는 명리...슬픈 음악은 왜 슬프게 만들까

음악이란 사전적 의미로 ‘소리의 높낮이, 장단, 강약 등의 특성을 소재로 한 시간적 예술’이라고 한다. 하지만 음악시험을 위한 답을 내는 것이라면 맞는 말일 수 있겠지만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음악을 듣지는 않는다. 더 포괄적이고 감성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음악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해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슬픈 음악을 들으면 슬픈 느낌이 들고 동요를 들으면 밝은 느낌을 받는 것처럼 사람은 마음이 처해진 상황에 따라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을 듣기 원한다.

연인이 와인을 사이에 두고 행진곡을 듣거나 클럽에서 발라드를 틀어놓지 않는 것처럼 저마다의 상황에 맞는 음악을 들음으로서 감정을 대변시킬 수 있도록 유도를 한다.

우울한 감정이 들 때는 우울한 음악을 듣는 것이 동질적인 위로감을 느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의 심정과 비슷한 음악을 듣는 것이 좋은데 그런다고 우울하다 해서 우울한 음악만을 가까이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위로를 얻어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면 좀 더 밝은 음악을 들어 슬픈 감정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좋다.

말이 씨가 된다는 소리를 들어봤을 것이다. 서정범 교수는 ‘슬픈 노래를 3000번 부르면 슬픈 운명에 빠지게 된다’고 말을 했다. 어둡고 슬픈 음악만을 반복해서 부르거나 들으면 사람의 삶도 그렇게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 반대로 기쁘고 밝은 음악을 지속적으로 접하면 우리의 삶을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오행도
오행도, 목(木) → 화(火) → 토(土) → 금(金) → 수(水) → 목(木) 순으로 순환한다.

음악은 국경이 없다. 슬픈 느낌으로 만들어진 곡은 세상 누가 들어도 슬픈 느낌을 받으며 밝고 명랑한 느낌의 곡은 누구나 명랑한 느낌을 받는다. 감성적 공감이 잘 이루진다는 것이다.

이는 음악의 우월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가지지 못한 독자적인 감성과의 연결고리를 가진다는 말이다. 악기의 재료, 조성, 음정의 고저, 빠르기 등은 특정 소리에너지의 형상을 만들게 되며 이 소리에너지를 통해 일방적이지만 감성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다.

음악으로 설명을 하였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고 느끼는 세상 모든 만물들도 저마다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 에너지를 기운이라 하며 다섯 가지가 되므로 오행(五行)이라 한다.

내가 가진 기운적 속성에 대비하여 이로운 기운을 가까이 하고 그렇지 않은 기운을 지양한다면 삶에 긍정적 부분을 크게 넓힐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칼럼도 음악명리에서 시작하지만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고 차후에 여러 방면으로 점차 확장시켜나가고자 한다.

사람은 저마다 강하고 약한 오행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자신이 가진 기운이 무엇인지 알아야 도움을 받는 기운도 아는 것이다. 먼저 음양오행을 아는 것을 시작으로 해야 한다.

음양(陰陽)을 먼저 보자. 음양이라는 것은 음지(陰地)와 양지(陽地)를 생각해보면 쉽게 구분이 간다. 음지는 그늘과 같은 것에 가려져 있으니 어두울 것이고 시원하거나 추울 것이다. 어두우니 시간으로는 저녁이나 밤이 될 것이며 계절로는 가을과 겨울에 해당한다.

양지는 볕이 드는 곳이므로 환할 것이며 따뜻하거나 뜨거울 것이다. 밝으니 시간으로는 아침이나 낮이 될 것이며 계절로는 봄과 여름에 해당한다. 음이 많으면 좋게 볼 수 없으며 양이 많아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때문에 명리에서는 여름생은 밤에 태어나는 것이 좋고 겨울생은 낮에 태어나는 것이 좋다고 일반적으로 해석한다.

오행이라는 것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로 이루어져 있다.

목(木)은 나무 목(木) 자(字)이며 나무처럼 위로 자라나는 형상이다. 신맛을 내며 봄을 상징한다. 봄은 시작의 기운이므로 이 목(木)의 기운이 강한 사람 은 도전하고 개척하려는 정신이 강하며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도 강하다.

화(火)는 불을 뜻하는데 뜨겁고 밝게 빛나는 형상이다. 쓴맛을 가지고 여름을 상징한다. 불처럼 화려한 기운이 강하므로 주변으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연예 계나 광고, 선전 등에 유리한 기운을 가진다. 정열이 강해 한번 무언가에 몰 두하면 가진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 성질을 가진다.

토(土)는 흙과 땅을 나타내며 만물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형상이다. 단맛을 내며 계절을 넘겨주는 역할을 하므로 모든 계절마다 작용을 한다. 중립적 성 격이 강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잘 잡는 성정이다. 사람과 사 람 사이를 이어주는 외교, 무역, 중개 등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금(金)은 쇠처럼 강하고 날카로운 것, 가을의 열매를 상징한다. 매운맛을 내 며 가을을 상징한다. 금은 쇠나 가을의 단단한 열매처럼 가치 있는 것을 중요 시 하는 성정이다. 실리성을 따지는 성향이 강한데 의리 또한 중시해 내가 인 정하거나 나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는 모습도 가진다.

수(水)는 물과 같으며 생명의 근원을 상징한다. 짠맛을 내며 겨울을 상징한 다. 물은 흐르는 성질인데 가두면 그 깊이를 더해간다. 모으고 움켜쥐려는 성 질이 강하며 지혜를 추구하는 힘도 강하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속으로 자기발전을 위한 열심을 다하는 성정을 가진다.

오행의 순환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순 으로 가듯이 목(木) → 화(火) → 토(土) → 금(金) → 수(水) → 목(木)으로 순환 하게 된다.

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songd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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