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바람에 밀려 때로는...
환절기
바람아!
또 다른 시간 몰고 왔구나.
누리도 새 옷 갈아입고
바람에 밀려
때로는 바람 안고
질주한 세월
지난날 쓰다듬고
싹 어루만지며
계절 따라 다시 의장 안을 뒤진다.
[시작노트]
그날이 그날이 아닙니다.
흙도 나무도 싹 틔우는 계절
희망 잃지 않고 소중한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 되기 위해
훌훌 털고 새로운 옷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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