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주변·월평공원 힐링공간 탈바꿈
배재대 주변·월평공원 힐링공간 탈바꿈
  • 금강일보
  • 승인 2013.03.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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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타운·생태공원 테마형 산책 코스 조성

 
대전시민들로부터 둘레길 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배재대 주변과 월평공원이 다양한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배재대는 올해 내 대전시와 서구, 국민체육공단의 15억 5000만 원 지원과 대학 자체예산 1억 5000만 원 등 총 17억 원을 들여 캠퍼스타운과 생태공원,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배재캠퍼스 조성사업은 시와 서구에서 총 4억 원을 투입, 경남아파트 네거리~정문간 200m에 이르는 진입로를 테마형 보도블록과 가로등으로 조성하고, 가로수를 이팝나무로 교체해 대학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꾸며진다.

서구의 신청으로 산림청 ‘2013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월평 녹색나눔 숲’ 조성은 총 8억 원을 지원받아 2개의 생태공원과 테마형 산책코스로 형성된다.

이 사업은 배재대 하워드기념관 옆 노인전용 게이트볼장과 소월각 주변에 첫 번째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기숙사 뒤편의 연못 주변을 활용해 두 번째 생태공원이 만들어진다.

또 배재대를 통해 월평공원으로 연결하는 3개의 산책로는 테마별로 꾸며진다.

소월각 주변 생태공원에는 모래와 나무를 이용한 치유공간과 독서마당, 김소월 시비, 수목터널 등이 마련되고, 연못 주변 공원에는 편백나무 치유 숲, 맨발황톳길, 족욕장, 잔디마당 등 각종 건강치유시설들이 들어선다.

아울러 공원과 캠퍼스 내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구장인 히딩크구장을 연결하는 장애인 데크로드가 설치되고, 장애인들을 위한 체력단련시설도 갖춘다.

이와 더불어 국민체육진흥기금 3억 5000만 원과 대학 교비 1억 5000만 원 등 5억 원의 예산으로 대학 기숙사 뒤편 공원에 테니스장 3개면과 배드민턴장 2개면을 조성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생활체육시설로 제공한다.

서구와 대학 관계자는 “월평근린공원은 매일 수천명의 시민들이 찾고 있는 인기공원인데다 배재대 캠퍼스와 붙어 있어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층이 접근하기 용이하다”며 “캠퍼스타운을 시작으로 생태공원과 연결 산책로가 조성되고 생활체육시설까지 들어서면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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