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도 아니고 세종시에서 청약미달이…”
분양 열기가 뜨거운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도 새해 들어 청약이 미달되는 단지가 나왔다.
아파트투유(www.apt2you.com)에 따르면 중흥건설이 분양한 전용면적 84~96㎡의‘세종 중흥S클래스 에듀힐스’와 ‘세종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가 일반공급 1,2,3순위 청약 결과 미달됐다.
‘세종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의 청약결과를 보면 84㎡의 경우 307세대 모집에 447명이 청약해 1.46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96㎡는 469세대 모집에 394명이 신청해 75세대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세종 중흥S클래스 에듀힐스’는 순위 내 청약에서 436세대 모집에 207세대가 미달했다.
84㎡의 경우 260세대 모집에 203명이 청약, 57세대(21.9%)가 미달됐다.
96㎡도 176세대 모집에 26명이 신청하는데 그쳐 14.8%의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세종시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청약 신청이 미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에 청약미달 단지가 나온 것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25일 일반청약을 실시한 세종시 1-2생활권 M8블록 5년 공공임대아파트 ‘세종시 영무예다음’은 총 507세대 모집에 470명이 청약해 37세대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같은달 17~19일 실시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에서도 176세대 모집에 39명이 신청하는 데 그쳐 22%의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2012년 3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2차’ L2블록은 전용면적 44㎡ 3개 타입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L3블록에서는 전용면적 44㎡C타입이 1순위 17세대 모집에 9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같은 달 공급한 세종시 첫 민간임대아파트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도 총 798세대 모집에 654명이 청약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세종=정장희 기자 jjh0011@ggilbo.com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