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 승격 50주년' 타임캡슐 10일 묻는다
천안 '시 승격 50주년' 타임캡슐 10일 묻는다
  • 금강일보
  • 승인 2013.03.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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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버들광장 옆 공원서 매설 행사
풍속 사진·책자 등 553개 품목 담겨
호두껍질 모양의 타임캡슐 모형.
천안시의 현재 모습을 50년 후 후세에 고스란히 보여줄 시 승격 50주년 기념 타임캠슐이 오는 5월 10일 시청 버들광장 옆 공원에 매설된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50주년 타임캡슐 수장품 목록, 설치장소, 외피 및 조형물 모형 등을 선정했다.

타임캡슐 명칭은 시 승격 50주년 기념 ‘천안 타임캡슐 2013’으로 설치시기는 기념행사일인 5월 10일로 계획하고 있다.
타임캡슐이 매설될 시청 버들광장 옆 공원은 천안을 대표하는 역사적·상징적으로 큰 의미가 있고 향후 100만 광역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거점 장소이자 시민과 외부 손님의 접근성과 조망권이 양호하고 앞으로 개발사업과 관계없이 보존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또 수장품 목록은 5개 분야 553개로 ▲생활풍속 39점△자치행정 219점 ▲복지문화 174점 ▲산업환경 76점 ▲건설도시 45점 등이며 실물은 물론, 사진, CD, 책자, 파일, DVD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매설되는 타임캡슐 모형은 천안의 대표적 특산물인 호두가 열리며 천안의 역사를 사진을 통해 표현하는 호두모형(950×1920㎜)으로 제작하여 진공처리 및 아스콘 주입 등 완벽한 보존처리 후 매설하게 된다.

이와 함께 외부 조형물은 천안의 시목인 버드나무를 형상화해 버들잎을 넓게 드리워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안됐다.
타임캡슐은 천안시 승격 100주년 기념일인 2063년 5월 10일 개봉된다.
김대응 총무과장은 “천안의 역사와 현주소를 담은 자료를 타임캡슐에 담아 보존해 50년 후 후손들이 천안의 역사를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50년 동안 완벽한 관리와 보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천안=이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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