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월세 상승률 전국 7대도시 중 최고
대전 전·월세 상승률 전국 7대도시 중 최고
  • 금강일보
  • 승인 2013.03.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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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 각각 0.45·0.30% 올라 ··· 봄 이사철 수요 증가 등 주요인

 
전국의 주택 월세가격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대전의 상승률이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세가격 역시 대전은 수위에 오르며 주택 임대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중 전국 8개 시·도(서울·경기·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월세가격은 전월과 변동이 없었는데 이는 본격적인 봄 이사철 수요와 대학가 주변 월세 수요가 증가한 반면 도시형 생활주택 등 월세주택 공급이 꾸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보합세(0.0%), 지방광역시는 소폭 상승세(0.10%)를 보였는데 대전이 0.3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광주 0.20%, 대구·울산·경기 0.10%, 서울 0.0%, 부산 -0.10%, 인천 -0.50%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월세가격이 보합,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주택은 증가(0.10%), 오피스텔은 하락(-0.20%)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은 전세가격에서도 강세를 띠었다.
2월 중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평균 0.22% 상승했는데 8개 시·도 모두 올랐고, 대전과 서울이 나란히 0.45%로 최고 상승률을 시현했다. 대구가 0.31%, 경기·부산이 0.13%, 인천이 0.11%, 광주가 0.10% 등으로 뒤를 이었고, 울산이 0.07%로 가장 낮았다.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 0.17% 하락했다. 8개 시·도 중 대구가 0.21%, 광주가 0.08% 올랐고, 나머지 6개 시·도는 일제히 하향조정됐는데 인천이 -0.48%로 낙폭이 가장 컸고, 대전은 0.07% 떨어졌다. 경기는 0.36%, 서울은 0.31%, 울산은 0.16%, 부산은 0.14%의 하락율을 보였다.

한편 단위면적당 주택 매매가격은 ㎡당 250만 1000원(수도권 359만 6000원, 비수도권 147만 9000원), 전세가격은 ㎡당 149만 7000원(수도권 203만 1000원, 비수도권 100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대전은 매매가격이 202만 9000원, 전세가격이 131만 7000원으로 산출됐다.

8개 시·도 가운데 매매가격은 서울이 511만 1000원으로 최고가, 광주가 148만 2000원으로 최저가, 전세가격 역시 서울이 275만 5000원으로 가장 높고, 광주가 111만 4000원으로 가장 낮아 각각 3.4배, 2.5배의 격차를 드러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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