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명물 ‘호수공원’ 또다시 이름값 했다
세종시 명물 ‘호수공원’ 또다시 이름값 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0.2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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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도시숲 부분 우수상, 문화사회적 기능 높이 평가
2017년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경력도
2018년 UN해비타트 ‘2018년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 세계적 명소 가능성
세종호수공원 야경
세종호수공원 야경

각종 상을 휩쓸며 세종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종호수공원'이 또다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호수공원은 산림청이 실시한 ‘2019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도시숲 부분 우수상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지자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우수사례 전파를 위해 '녹색도시 우수사례'를 공모하고, '도시숲'과 '가로수' 부문으로 나누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호수공원은 조성과정에서의 시민의견 반영, 접근성, 주변경관 이용, 다양한 지역 행사 개최 등 사회 문화적 기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S-1생활권에 위치한 세종호수공원 (71만3천㎡)은 2013년 5월 개장한 세종시의 대표적 관광명소다.

일산호수공원의 1.1배 크기인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공원으로, 호수를 중심으로 5개의 인공섬(축제섬, 수상무대섬,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과 분수 등이 유명하다.

산책로(8.8㎞)와 자전거도로(4.7㎞)를 갖춰 인근 주민의 휴식 및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원 내 생태탐방과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 음악회, 전시회 등 각종 문화공연과 행사가 잇따르며 사계절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인근에는 국립세종도서관과 대통령기록관, 방축천 등이 위치해 있어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빈다.

세종호수공원 전경
세종호수공원 전경

세종호수공원은 지난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시상하는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인프라,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2018년에는 UN해비타트가 수여하는 ‘2018년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소로의 도약 가능성을 높였다.

이 상은 UN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가 2010년부터 매년 아시아 국가 가운데 도시경관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 지역, 사업에 수여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이다.

세종호수공원의 안전과 지속성, 지역 환경과의 공존, 지역의 문화·역사 존중, 예술성, 지역발전 공헌 등에서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

김대훈 산림공원과장은 “생활권내 도시숲 조성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공원 가꾸기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 야경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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