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경계 전담부대’ 만들었다
‘세종시 경계 전담부대’ 만들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2.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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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세종부대 창설 행사 열고 정부 세종 청사 철통 방어 다짐

세종부대 창설식이 28일 군 관계자와 유한식 세종시장, 유환준 세종시의회의장,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2사단에서 열렸다.
세종시 경계를 전담할 군부대 ‘세종부대’ 가 창설됐다.

정부청사 이전과 함께 세종시 예정지역이 단계적으로 조성됨에 따라 국가 중요시설이 들어선 세종시를 전담하여 경계근무를 하는 부대가 신설되어 28일 창설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5시 세종시 금남면 육군 제32보병사단에서 열린 세종부대 창설식은 김완태 사단장 등 군 관계자와 유한식 세종시장, 유환준 세종시 의회의장,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완태 32사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한식 시장 외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에게 감사드리고 부대 창설을 축하한다” 며 “국내·외적으로 여러 위협요인이 있어 정부 행정의 중심이 되고 있는 세종시의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이 필요해 부대 창설을 하였다” 고 말했다. 또, 그는 부대원들에게 “즉각 임무대비태세, 실전 같은 교육훈련, 부대원의 화합·단결을 강조” 하며 “맡은 바 임무를 다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이어 세종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유한식 시장은 “이일권 부대장 이하 여러 장병들이 세종시 구성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 며 “실질적인 세종출범 원년을 맞아 세종지킴이 세종부대와 긴밀히 협력, 본격적인 세종시대를 열어가겠다” 고 말했다.

세종부대장 이일권 중령은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하고 세종시민들의 축하와 환영에 감사한다” 며 “전 장병은 유사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여 주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부대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종시 전담부대가 창설되어 통합방위 임무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재해·재난 및 비상사태 시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통합방위체제를 확립하여 지역 안정성이 증대되고 국가 및 군사 중요시설에 대한 방호력이 강화 되었다.

또 세종시 지역에 거주하는 예비군 훈련을 전담부대가 실시함에 따라 예비군 훈련장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 및 교관 지원, 성과 있는 훈련을 실시하게 되어 세종시 예비전력의 전투력이 크게 향상, 튼튼한 안보력으로 세종시 발전에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부대는 기존 99연대 3대대에서 505여단 7대대로 변동되었으며 국무총리실 등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으로 세종시 건설 예정지역이 국가 중요시설인 특정 경비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향후 여단급으로 격상될 예정이다.

행사 전 참석자들은 세종부대 주둔지에서 현판식을 열고 부대원들이 근무하게 될 생활관을 둘러보며 이일권 부대장으로부터 현황을 들었다.

한편, 이날 행사 후 군 관계자 및 유 시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은 통합방위지방회의를 열고 향후 세종부대 발전 협의를 가졌다.

김완태 32사단장이 이일권 세종부대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
유환준 세종시의회의장, 유상수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부대 현판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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