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다채로운 문화행사 퍼레이드 '풍덩'
독서의 달..다채로운 문화행사 퍼레이드 '풍덩'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9.03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 알찬 행사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사진=도서관 제공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 퍼레이드에 풍덩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조영주),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이신호)이 마련한 알찬 행사를 하나하나 살펴봤다.

국립세종도서관, 1만 4천 편 영화 시나리오 읽고, 사서직업체험도..

국립세종도서관 미디어열람석에서는 9월부터 ‘한국영화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고전영화와 시나리오 원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자료는 <시집가는 날>, <오발탄> 등 한국영상자료원 보존자료 중 저작권 시효가 만료된 우수 한국고전영화 170편과, <만추>, <설국열차>, <베테랑> 등 2014년 이전 제작된 한국영화 시나리오 원문 14,815편이다.

10일과 17일에는 2회에 걸쳐 ‘도서관에서 전문가 만나기–사서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중·고등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도서관과 사서에 대해 탐색·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4일 ‘해설이 있는 인문학’에선 ‘아트인문학 스페인 여행’이라는 주제로 스페인의 아름다운 도시들과 위대한 예술가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25일에는 대덕대학교 이호근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따른 수소전기차의 미래를 전망해보는 ‘도서관 속 과학강의’가 운영된다.

26일에는 ‘마음을 나누는 그림책 놀이’를 주제로 마중물 부모강좌가, 27일에는 독서의 달 문화 행사로 ‘노래하는 그림책 여행’ 등이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가 강연자가 되는 시간부터 콘퍼런스까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5일 국제회의장에서 ‘링크드 오픈 데이터 콘퍼런스 2019(이하 LODAC)’를 개최한다.

LODAC는 ‘개방형 연결 데이터’를 확산해 많은 사람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 데이터 개방 전략과 현장의 활용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또 17일 오후 3시 국제회의장에서는 제1회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강연회’가 열린다. 도서관 이용자가 강연자가 되어 현장에서 쌓아 온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19일 오후 3시 국제회의장에서는 성석제 작가가 ‘이야기의 숲에서 만나는 것들’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제3회 저자와의 만남 행사 일환이다. 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또, 27일 오후 2시에는 한국저작권위원회 김혜창 팀장을 초청해 ‘미디어와 저작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강연에 이어 전시도 열린다. 본관 1층에서는 28일까지 주한조지아대사관과 함께 ‘호랑이 가죽을 두른 용사-한 권의 책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다’ 전(展)이, 본관 5층에서는 12월 29일까지 ‘천자문, 종류가 이렇게나 많아요!’ 전시가 펼쳐진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개관 소식 전해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20일 메이커스페이스 ‘미꿈소’를 만날 수 있다. ‘미꿈소’는 미래 꿈희망 창작소라는 뜻으로 어린이·청소년 이용자를 위해 ‘3D프린터로 로봇 만들기’,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을 VR로 만들기’ 등 다채로운 메이커 활동이 진행된다. 이와 연계해 28일(토) 도서관 앞마당에서는 어린이·청소년 메이커 페어가 열릴 예정이다.

7일 오후 3시에는 ‘몸으로 만나는 아시아의 마음’ 프로그램이 열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앙아시아의 이야기 그림책을 통해 책이 놀이가 되고 활동이 책이 되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무료 전시도 즐길 수 있다. 지난 7월 재개관한 ‘어린이독도체험관’과 더불어 20일부터 2층 전시실에서는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린다. 전시와 연계해 20일 오후 1시에는 스웨덴 지역도서관장 헬레나 고메르를 초청해 ‘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25일에는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가 운영되며, 28일에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가득한 도서관의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9월 독서의 달 전시‧강연‧체험의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신청은 각 도서관 누리집(국립세종도서관 누리집 http://sejong.nl.go.kr/,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www.nl.go.kr,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 www.nlcy.go.kr)으로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